aiAI타임스 (AI Times)· 2026. 7. 10. 오전 7:47:478.0

앤트로픽은 막았는데…오픈AI·구글, '블랙리스트' 중국 기업에 모델 우회 허용

오픈AI와 구글이 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술 대기업들에 첨단 AI 모델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베이징의 AI 기술 발전을 억제하려는 워싱턴의 통제 망에 심각한 허점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미국 내에서 AI 모델에 대한 수출 규제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오픈AI와 구글이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의 싱가포르 자회사들에 API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국 본사는 미국 국방부가 중국 군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규정한 '1260H' 블랙리스트 기업들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앤트로픽의 '미소스'와 '페이블 5', 오픈AI의 'GPT-5.6' 등 개별 첨단 AI 모델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 본사를 두거나 중국 군부 연관 의혹받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해외 자회사를 통해 AI를 사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규정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이번 서비스 제공 자체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뤄졌다. 오픈AI는 최근 불법 증류 우려로 인해 알리바바 사용자들의 모델 접근을 막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에서의 모델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안전장치를 시행하고 증류를 감시할 수 있는 국가에서 중국 소유나 본사를 둔 일부 기업의 모델 사용은 허용한다"라고 전했다. 구글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AI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증류 금지를 포함한 사용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정 지역의 접근을 막는 것만으로는 증류 위험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으며, 정교한 공격자는 이를 쉽게 우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앤트로픽은 중국 기업은 물론, 중국 소유의 외국 법인이 '클로드'를 사용하는 것을 원천 금지해 왔다. 또 최근에는 미국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알리바바가 2만5000개의 가짜 계정을 동원해 클로드와 2880만건 이상의 무단 대화를 통해 데이터를 추출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클로드 코드에 중국 사용자를 식별하는 장치를 심어뒀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알리바바는 직원들의 클로드 코드 사용을 금지했으며, 중국 정부도 관련 경계령을 내렸다. 미국외교협회(CFR)의 기술 및 안보 전문가인 크리스 맥과이어는 "미 정부가 AI 분야에서 중국을 이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실질적인 도구인 수출 통제 조치에는 허점을 남겨뒀다"라며 "최첨단 AI 모델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에 제공돼서는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 AI 분석: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AI 수출 통제 규제의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중요한 전략적 신호이므로 8점을 주a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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