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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2% 빠질 때 디파이는 4% 하락…비트와이즈 "조용한 재평가 진행 중"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토큰이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관 수요 확대와 토큰 이코노믹스 개선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3분기에는 스테이블코인 확산과 미국 암호화폐 규제 진전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최신 보고서에서 "디파이 부문이 시장에서 조용히 재평가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와이즈 집계에 따르면 6월 비트코인은 약 22% 하락한 반면,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 토큰으로 구성된 자사 디파이 인덱스는 4% 하락에 그쳤다. 비트와이즈는 디파이 자산이 일반적으로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훨씬 큰 점을 고려하면 이번 상대 강세는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디파이는 보통 비트코인보다 훨씬 크게 흔들리는데 이번처럼 잘 버틴 것은 드문 일"이라며 "시장에서는 이 변화를 거의 주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는 이런 변화의 배경으로 디파이 생태계의 수요 구조 변화를 꼽았다. 최근 전통 금융기관들이 디파이 프로토콜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생태계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토큰 이코노믹스가 개선되고 있으며 사용량과 토큰 가치 사이의 괴리도 줄어들고 있다"며 "모포(Morpho), 주피터(Jupiter) 같은 프로젝트에는 실제 기관들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고, 아베(Aave)는 지난 1년 동안 약 9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는 이러한 흐름이 올해 3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회사는 "디파이의 초과 성과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시장이 이러한 변화를 뒤늦게 가격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의 상대 강세를 디파이 시장 전체의 회복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트와이즈 디파이 인덱스는 시가총액 비중으로 자산을 편입하는데, 현재 포트폴리오의 약 61%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HYPE 토큰에 집중돼 있다. HYPE는 올해 들어 160% 이상 상승했지만 유니스왑(Uniswap), 온도(Ondo), 아베(Aave) 등 다른 주요 종목들은 연초 대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즉 지수의 방어력이 특정 종목의 급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생태계 전체 자금 규모도 아직 완전한 회복세와는 거리가 있다. 크립토랭크(CryptoRank)에 따르면 올해 디파이 예치총액(TVL)은 약 1150억달러에서 700억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감소하며 약 40% 줄었다. 이는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조정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다만 비트와이즈는 현재 감소 폭이 2022년 약세장 당시보다 작다는 점에서 디파이 시장의 복원력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시장의 핵심 변수로는 미국 규제와 스테이블코인 확대가 꼽혔다. 비트와이즈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2027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행 이전까지 대형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시장 조정에도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또 현재 상원에서 논의 중인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도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비트와이즈는 향후 3개월이 법안 통과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면서도, 오는 11월 선거 이전 처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회사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이번 약세장의 바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반대로 입법이 지연되더라도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체제 아래에서 산업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는 최근 나타난 디파이의 상대 강세가 기관 자금 유입과 토큰 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수의 특정 종목 편중과 예치총액 감소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3분기에는 규제 진전과 스테이블코인 자금 흐름이 실제 시장 회복으로 이어질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판도 바뀌었다…밈코인 줄고 토큰화 자산 급부상 - 재무기업 에버노스 CEO "한국은 유망 시장"…XRPL 디파이에 승부 건다 - 찰스 호스킨슨 "이더리움 스테이킹 구조 엉터리…카르다노가 낫다" - 美 SEC, 2026년 규제 의제에 암호화폐 안건 3건 반영…발행부터 거래까지 손질 - 테더 USDT 공급량, 이더리움·트론 네트워크에서 감소 - 블록체인-신용시장 잇는다…카르다노 '리얼파이 테스트넷' 1단계 가동 - 서클, 미 통화감독청 최종 승인 획득…'서클 내셔널 트러스트' 출범 - 솔라나 토큰화 RWA 36억2000만달러 돌파…상반기 4배 성장 - XRP 급락장에도 개인 보유분 늘었다…1000~10만개 보유 지갑 112만개 돌파 - 일본 대출업체, 최대 620만달러 비트코인 담보 대출 출시

💡 AI 분석: 디파이 시장의 시장 재평가 가능성과 기관 수요 증가, 규제 진전 등 전략적 시장 변화를 분석하며 주요 전략 신호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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