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음극재 중국 점유율 94.2%...미·유럽 공급망 규제에도 쏠림 지속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전기차용 음극재 시장은 여전히 중국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공급망 다변화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음극재 적재량은 56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만9000톤보다 17.6%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18만6000톤에서 23만4000톤으로 25.5% 늘었습니다. 전체 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공급 업체는 여전히 중국 기업에 집중돼 있는 상태입니다. 업체별로는 중국 산산이 11만6000톤으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수치입니다. BTR은 12.9% 늘어난 10만5000톤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두 업체 모두 적재량은 증가했지만 전체 시장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카이징은 30.8% 증가했고, 상타이는 14.8% 성장했습니다. 신줌은 50% 늘어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첸도 28.1% 증가했습니다. 법인 국적별 점유율을 보면 올해 1분기 중국 기업이 94.2%를 차지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기업의 점유율은 각각 2.9%에 그쳤습니다. 북미와 유럽이 현지 조달과 비중국 공급망 구축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음극재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여전히 절대적인 상황입니다. SNE리서치는 앞으로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비중국 공급망 구축과 고객사 다변화, 차세대 음극재 기술,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업체별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기업이 중국 중심의 음극재 시장에서 점유율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