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8 폴드·와이드폴드에 초광각 카메라 5000만화소 '업그레이드'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하는 갤럭시Z8 폴더블폰에 탑재할 초광각 카메라 해상도를 높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공개하는 갤럭시Z8 폴드와 와이드형 폴드에 50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적용한다. 기존 폴드7까지 초광각 카메라는 1200만화소였다. 해당 카메라 모듈은 전작 초광각 카메라 공급 업체인 엠씨넥스와 나무가가 변화 없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드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 카메라 외에는 전작과 동일한 구성인 2억화소 메인 카메라, 3배 줌 망원 카메라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카메라는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맡는다. 망원카메라는 삼성전기와 파워로직스가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 수준인 50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폴더블폰에도 적용하며 카메라 수준을 점점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폴더블폰, 특히 폴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싼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갤럭시S 울트라 모델에 비해 카메라 해상도가 낮은 게 약점으로 꼽혀왔다. 갤럭시S 시리즈와 함께 삼성전자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자리잡았지만, 갤럭시Z 최상위 모델인 폴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보다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 때문에 카메라 성능은 갤럭시S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대비 뒤늦게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갤럭시S 시리즈는 메인 카메라에 갤럭시S23 울트라부터 2억화소 카메라를 적용했지만, 폴더블폰에는 이보다 3년 반 늦은 지난해 폴드7부터 2억화소 카메라를 처음 도입했다. 초광각 카메라도 갤럭시S 시리즈에는 2025년 출시된 S25 울트라부터 5000만화소가 적용됐지만 1년 반 가량 늦은 올 하반기 갤럭시Z8 시리즈부터 같은 수준으로 맞춘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성능이 판매량을 크게 좌우하는 시기는 아니어서 시장 판도를 흔들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카메라 해상도가 높아지면 소비자 반응은 기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와이드형 폴드를 갤럭시Z 시리즈에 포함시키며 3개의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놓는다. 오는 7월 22일 언팩을 통해 공개한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