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전자신문 IT (ETNews)· 2026. 7. 12. 오후 11:55:005.0

80대에도 '성큼성큼'…빨리 걸으면 치매 위험 낮춘다

80대가 넘어서도 또래보다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는 노인은 기억력과 사고력 등 인지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를 인용해 같은 연령대 평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걷는 80세 이상 고령층이 노년기에도 인지 능력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슈퍼 무버(Super Mover)'로 분류했다. 기준은 80세 이상이면서 같은 나이와 성별 집단의 평균 보행 속도보다 1.5표준편차 이상 빠르게 걷는 경우다. 전체 고령층 가운데 약 6~10% 정도에 해당하며, 걸음 속도는 자신보다 약 30년 젊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슈퍼 무버가 일반 고령자보다 만성질환과 정신질환 발생률이 낮고 생물학적 노화도 더디게 진행되는 특징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에는 80세 이상 노인 3989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신체적 특성이 인지 건강과도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그 결과 슈퍼 무버 그룹은 또래보다 인지 능력 평가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였으며,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관련 질환 진단 비율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신경학자 조 베르게스 교수는 “이들은 노화로 인한 뇌 변화에도 인지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회복탄력성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은 보호 요인을 규명하면 건강한 뇌 노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만으로 빠른 걸음이 인지 기능을 직접 향상시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대신 보행 속도는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베르게스 교수는 “걷는 속도는 뇌뿐 아니라 근육, 심장, 신경계, 대사 기능 등이 얼마나 건강하게 작동하는지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며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등 다양한 효과를 통해 뇌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령자가 무리하게 걸음 속도를 높이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운동량을 조금씩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 AI 분석: 뇌 건강과 걷는 속도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이지만, 시장이나 지정학적 전략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 전략적 정보로서의 가치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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