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13. 오전 12:22:346.0

日 연기금, 대체투자 비중 1.7%→5% 확대 검토…사모·부동산 투자 늘린다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일본 정부가 주요 공적연금을 관리·운용하는 '연금적립금 관리운용 독립행정법인(GPIF)'의 대체투자 비중을 현재 1.7%에서 5%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권고안은 정부의 차기 GPIF 정책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GPIF는 약1조8000억달러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연기금이다. 올해 3월 기준 포트폴리오에서 대체투자 비중은 1.7%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정규 주식·채권 시장 밖 자산으로 투자 대상을 넓혀 위험을 분산하고 수익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대체투자에는 사모펀드, 프라이빗 크레딧, 부동산, 인프라와 관련 자산이 포함된다. 비중이 1.7%에서 5%로 올라가면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새로 이동하게 된다. GPIF의 운용 규모를 고려하면 포트폴리오 조정은 자산군별 수요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해외 투자자들이 GPIF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이번 조정이 대체투자 상한선 5% 자체를 없애는 것은 아니다. 일본 정부는 연기금 자금의 국내 투자 확대도 함께 주문하고 있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지난 11일 GPIF와 다른 정부 연금기금이 일본 안에서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국책 성격의 자금이 해외와 국내 자산 사이 기존 배분을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반영됐고, 엔화는 강세를 보였으며 일본 국채도 지지를 받았다. 이번 논의는 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시점과 맞물려 나왔다. 일본의 2026년 1분기 국내총생산은 연율 기준 2.1%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를 웃도는 수치다. 전분기 1.3%보다도 개선됐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0.5%로 집계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성장했다. 다만 이 수치에는 2월 말 시작된 이란 전쟁의 경제적 충격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통화정책 환경도 연기금 운용 재편 논의에 영향을 주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일본은행(BOJ)은 2026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1%에서 0.5%로 낮추는 대신, 근원 물가 전망치는 1.9%에서 2.8%로 올렸다. 일본은행은 "유가 상승과 임금 인상 전가가 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며 "원유 가격 상승은 에너지와 상품을 중심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임금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년째 일본은행의 2% 목표 부근에 머물고 있다. 엔화 약세는 수입 비용을 끌어올렸고, 안정적인 임금 상승은 국내 물가 압력을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 이후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6월에는 기준금리를 1%로 올렸다. 이는 31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일본은행은 물가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도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새 경제 청사진에 통화정책 관련 문구를 손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집권 연립여당 의원들에게는 8일 초안이 제출됐고, 내각 승인은 이달 후반 이뤄질 전망이다. 다카이치 정부와 리플레이션 정책을 지지하는 참모들은 일본은행에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해 왔다. 반면 시장에서는 정부가 중앙은행의 영역에 지나치게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 결국 이번 GPIF 대체투자 확대 논의는 단순한 자산군 조정에 그치지 않는다. 일본 정부는 연기금 자산을 사모시장과 국내 자산으로 더 돌리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고, 시장은 그 변화가 채권, 환율, 일본 내 투자 수요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하고 있다.

💡 AI 분석: 일본 연기금의 대체투자 확대는 금융산업 구조 변화에 중요한 신호로,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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