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13. 오전 5:44:565.0

'토이 스토리5' 통째로 엑스 유출…150만회 재생, 피해액 56억원 추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5' 전편이 엑스(옛 트위터)에 유출돼 약 7시간 30분 동안 150만회 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아이티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유출본은 극장 내 불법 촬영 영상이 아니라 고화질 원본 영상 데이터 자체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영상은 7월 3일 일본에서 개봉한 토이 스토리5의 1시간 42분 분량 본편 전체였다. 미국에서는 6월 19일 먼저 개봉했다. 영상에는 자막과 더빙이 없었으며, 9일 정오께 엑스에 게시된 뒤 같은 날 저녁 저작권 침해 신고로 차단됐다. 당시 게시물에는 "저작권자의 요청에 따라 무효"라는 안내가 표시됐고, 이후 게시물은 삭제됐다. 해당 계정은 10일에도 비슷한 내용을 다시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후 계정 자체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계정 등록 국가는 핀란드로 표시돼 있었다. 이 계정에서는 다른 작품의 유출도 확인됐다. 최근 개봉한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마이클' 본편 역시 불법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에서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유출 경로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출판사 등이 참여하는 콘텐츠해외유통촉진기구(CODA)는 공개 전후 영상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CODA는 유출 경로와 관련해 "공개 전후의 영상 데이터가 통째로 도난당했거나 내부 관계자가 유출했을 가능성도 있다"라며 "극히 악질적"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시장 반응보다 2차 확산 차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CODA는 "불법 게시된 영상은 절대 재생하지 말아 달라"라고 경고했다. 피해 규모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에서는 과거 영화 내용을 10분 안팎으로 편집한 '패스트 영화'를 무단 업로드한 사건에서 도쿄지방법원이 저작권 침해를 인정하고 5억엔(약 46억5000만원)의 배상을 명령한 사례가 있다. 당시 원고 측은 유튜브에서 영화를 일시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청하는 가격을 최소 400엔(약 4000원)으로 산정했다. 이를 단순 적용하면 토이 스토리5 유출 영상의 150만회 재생은 약 6억엔(약 56억원) 규모의 피해에 해당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 전편이 온라인에 그대로 유출되는 사례는 최근 반복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상영 중인 작품의 고화질 원본 영상이 통째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더 크다. 이에 따라 영화 업계는 플랫폼의 삭제 대응 속도뿐 아니라 배급·보관 단계의 보안 관리와 내부 접근 통제 체계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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