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둠스데이' 첫 공식 벽화 공개…닥터 둠 등장, 네이머는 제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블이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첫 공식 벽화를 공개했지만, 초기 출연진에 포함됐던 네이머가 이미지에서 빠져 팬들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 벽화는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팬 행사 '빌리빌리 월드'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번 아트워크에는 대규모 히어로 진영과 함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가 연기하는 닥터 둠의 모습도 담겼다. 마블은 닥터 둠의 얼굴 흉터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상징적인 가면과 푸른 눈빛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이미지가 멀티버스 사가의 핵심 빌런인 닥터 둠을 감정적으로 차갑고 계산적인, 강력한 적으로 그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읽힌다. 이번 벽화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빠진 인물 때문이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대규모 출연진 가운데 단 한 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이 포함됐는데, 그 인물은 테노치 우에르타(Tenoch Huerta)가 연기한 네이머다. 네이머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통해 MCU에 처음 등장한 바다 거주 안티히어로이자 MCU 최초의 돌연변이 캐릭터다. 네이머의 부재는 더욱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른 초기 출연진은 대부분 이번 벽화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특히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가 연기하는 스티브 로저스는 영화의 최초 27인 라인업에는 없었지만, 지난해 12월 첫 티저를 통해 합류가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머만 빠진 점을 두고 단순한 편집 실수인지, 아니면 작품 내 비중과 관련된 신호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네이머는 영화 홍보용 네 번째 티저에는 등장한 만큼 작품에서 단순 카메오에 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블이 의도적으로 그를 이번 일러스트에서 제외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반응이다. 이번 벽화 공개는 마블이 어벤져스: 둠스데이 홍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 2026과 마블의 홀 H(Hall H) 패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마블은 대형 팬 행사에 맞춰 차기 어벤져스 영화의 존재감을 다시 부각하는 동시에 닥터 둠을 전면에 내세운 빌런 중심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결국 이번 프로모션 아트의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닥터 둠의 새로운 비주얼을 공식 공개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초기 출연진 가운데 네이머만 빠졌다는 점이다. 향후 마블이 코믹콘 무대에서 벽화 구성의 배경을 설명할지, 네이머의 역할을 추가로 공개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