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자신문 IT (ETNews)· 2026. 7. 14. 오전 7:00:008.0

삼성전자, HVAC 밸류체인 재정비

삼성전자가 냉난방공조(HVAC) 사업 무게 중심을 개별 장비 판매에서 에너지관리 서비스로 넓히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건물 에너지 효율 분석과 절감 컨설팅 기능을 확보하면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LG전자가 선점한 HVAC 기반 통합에너지솔루션 시장에 삼성전자가 플랙트그룹과 삼성전자로지텍을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진입 준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물류·설치 자회사 삼성전자로지텍은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에너지진단은 에너지 공급·수송·사용 부문 등 에너지사용시설 전반에 걸쳐 개선안을 제시하는 기술컨설팅의 일종이다.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에너지 다소비사업자는 5년 주기로 에너지진단을 받아야 한다. 데이터센터와 대형 빌딩, 산업시설 등 전력 사용량이 큰 시설은 향후 에너지진단과 BEMS·HVAC 운영관리 수요가 맞물릴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손꼽힌다. 삼성전자로지텍은 에너지진단 전문기관 지정을 통해 물류·설치 전문기업에서 점검역량까지 갖춘 종합 서비스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로지텍은 기계설비성능점검 라이센스까지 확보하면서 유지보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HVAC 시장 확대에 따른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앞서 LG전자는 LG비컨(BECON) 시스템을 앞세워 종합 에너지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가 냉난방, 조명, 신재생 및 저장 설비 등 에너지 관련 설비를 공급하면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유지보수하는 구조다. 하이엠솔루텍은 이미 관련 라이센스 확보를 모두 마친 상태다. 삼성전자로지텍도 하이엠솔루텍과 마찬가지로 시스템에어컨 시공자재사업은 물론 HVAC 설비 통합 유지보수, 빌딩 에너지 진단 및 운영서비스 등 후방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해 인수한 플랙트그룹도 에너지관리·스마트빌딩 솔루션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도니 플랙트그룹 CEO는 “플랙트그룹의 공조 시스템을 스마트싱스 프로와 b.IoT에 연동하면 한층 고도화된 에너지 관리와 스마트빌딩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의 AI 역량을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 최적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서버 확산으로 전력 사용량과 발열량이 늘면서 고효율 냉각, 안정적 운전, 에너지 최적화를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 HVAC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장비 성능뿐만 아니라 에너지진단, BEMS,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안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 AI 분석: 삼성전자가 에너지 관리 서비스 시장 진출 및 AI 통합을 통한 전략적 신호로, 주요 전략적 신호에 해당합니다.
원문 보기 (전자신문 IT (ET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