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2026. 7. 14. 오전 5:21:308.0

"AI 변화 속도, 산업혁명보다 빠르다"…석학·경영진 200인 '선제 대응' 촉구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AI 연구자, 빅테크 경영진 등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AI가 산업혁명보다 더 큰 경제적 변화를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초래할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공동 성명에는 200명이 넘는 경제학자와 AI 연구자, 기업 경영진이 참여했다. 서명자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다론 아세모글루, 조지프 스티글리츠, 마이클 스펜스, 사이먼 존슨을 비롯해 앤트로픽 공동 창립자 잭 클라크, 오픈AI 수석 경제학자 로니 채터지와 CFO 사라 프라이어, 구글 딥마인드 수석 과학자 제프 딘,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 링크드인 공동 창립자 리드 호프먼, 벤처투자자 비노드 코슬라, 전 미국 상무장관 지나 러몬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명은 스탠퍼드 디지털경제연구소를 중심으로 에릭 브린욜프슨, 아제이 아그라왈, 안톤 코리넥, 톰 커닝햄 등이 주도해 작성됐다. 전문가들은 '지금 행동해야 한다(We Must Act Now)'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AI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는 산업혁명보다 더 큰 경제적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훨씬 짧은 기간 안에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경제학자와 정책 입안자, 기술 리더들은 혁신적 AI의 경제적 영향을 이해하고, AI가 인간을 보완하며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인센티브와 안전장치, 제도를 지금부터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AI가 생산성과 생활 수준을 크게 향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규모 일자리 감소라는 위험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동화로 인해 노동시장과 기업, 공공기관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영향받을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연구와 정책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동 성명을 주도한 버지니아대학교 경제학자 안톤 코리넥 교수는 "증기기관과 전기, 컴퓨터는 사회가 적응할 수 있는 수십 년의 시간을 제공했지만, AI는 우리에게 불과 몇 년밖에 주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변화가 시작된 뒤 제도와 전략을 즉흥적으로 마련해서는 늦으며,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대응 시기를 놓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성명은 AI가 대규모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고 단정하거나 부정적인 면만 부각하지는 않았다. AI가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업무를 보완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직무를 창출할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실제로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INSEAD, 토론토대학 공동 연구에서는 AI 활용이 확산하면서 스타트업들이 신입 채용을 줄이고 숙련 인력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직 AI 활용이 일부 직군에 집중돼 있어 노동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AI 성능이 급속히 향상되면서 충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는 잇따르고 있다. 앞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앞으로 5년 안에 AI가 초급 사무직의 최대 절반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번 공동 성명도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제도적 기반과 정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 AI 분석: AI의 경제적 영향력과 빠른 변화 속도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동 경고가 전략적 시의성과 정책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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