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AI 사업, 개인·기업·공공서 전방위 '격돌'...승자는?
AI 사업 신성장동력 '한 목소리'...시장 선점 주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경쟁이 점화했다. 개인(B2C) 기업(B2B) 공공(B2G) 전방위 격돌이다. 표준 제정 우위를 점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AI는 통신사 모두의 미래다. 1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AI 경쟁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을 십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독파모 2단계에 진출한 상태다. 통신사 중 독파모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SK텔레콤뿐이다. 독파모 우군을 늘렸다. ▲SK AX ▲테크노매트릭스를 추가했다. SK AX는 B2B ▲AI 전환(AX) 사례 발굴 ▲실증 추진 ▲산업 확산 체계 구축 등을 맡았다. 테크노매트릭스는 AI 모델 운영 최적화 업체다. 제조 AI 전환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한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모델담당은 "독자 모델 개발부터 산업 AI 전환까지 정예팀 역량을 결집해 K-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SV) 측정 기준 개발도 착수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았다. 지난 9일 'SV 측정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는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AI 신뢰성/보안성/SV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3사는 각 기업이 AI와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서비스로 창출하는 SV를 측정하고 글로벌 활용이 가능한 정량 표준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AI가 만드는 사회적 효용과 해결 과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설명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MOU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 측정 표준 방법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T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잡았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공공 AX 작업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공공 정보 재배치 기준 수립과 데이터센터(DC) 운영 등을 마련하는 자리다. 2027년 3월까지다. 국가망보안체계(N2SF)와 시스템 중요도 기준을 적용한다. 김원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국가 공공 AI 인프라의 새로운 운영 체계와 방향을 설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KT는 행정안전부 및 NIA와 긴밀하게 협의해 ISP 수립과 AI 정부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분석했다. KT는 AI 저변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KT 콘텐츠페이'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구독 상품을 KT 콘텐츠페이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 50%(최대 5000원)를 청구 할인한다. 챗GPT 등 AI 서비스 6종 등이 대상이다. 강이환 KT 커스터머서비스본부장은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KT 휴대폰 결제로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니 TV는 'AI 지역정보'를 선보였다. ▲지방자치단체 정책과 행사 ▲생활정보를 AI 영상으로 방영한다. '우리동네 혜택 플러스'에 추가했다. 현재 16개 지자체를 수용했다. 하반기 맞춤형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병진 KT 미디어사업본부 상무는"AI 지역정보를 통해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자체에 효과적인 정책 홍보 채널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계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KT는 1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SIS) 프라이즈 2026'에서 'KT AI 스테이션'으로 정보 지식 접근 부문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AI 스테이션은 이동식 AI 교육 플랫폼이다. 지난해 21개 지역 19개 학교에서 1797명의 청소년이 수혜를 입었다. 이정우 KT 환경/사회/지배구조(ESG)추진담당은 "이번 수상은 누구나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해 온 KT의 노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AI 컨택센터(CC)와 보안에 초점을 맞췄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AXIS 2026'에서 AICC 설루션을 발표했다. AI 오케스트레이션 엔진(AOE)과 에이전틱 AI 상담봇 등으로 구성했다. AI 상담 에이전트 생성과 검증도 자동화했다. 서남희 LG유플러스 AICC프로덕트트라이브는 "LG유플러스는 AI와 인간 상담사가 함께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AICC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에서는 차세대 보안 통신 품질 관리 기술 개발 방향을 제안했다.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키분배(QKD) 등을 담았다. 양자 보안 통신을 구현하려면 지연시간 해소가 필수다. LG유플러스는 음성통화 등의 경우 0.15초 이내를 기준으로 제시했다. 김종철 LG유플러스 유선기술담당은 "차세대 보안 통신 환경에서는 보안뿐 아니라 고객이 체감하는 품질도 중요하다"며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과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주관하는 '하이퍼 AI 네트워크(NW) 기반 조성 실증사업'에서도 대결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AI-무선접속망(RAN) 선도망' 구축과 피지컬(물리) AI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2년 기한이다. AI-RAN은 에지 AI 서비스 포함이다. 피지컬 AI 연산 일부를 나누는 역할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통합관리시스템(SMO) 등 AI NW 관리 등을 검증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HFR ▲에릭슨 ▲노키아 AI-RAN 장비를 사용한다. ▲인텔리빅스 ▲서울로보틱스 ▲클레비가 피지컬 AI를 만든다. ▲사족보행 순찰 로봇 ▲무인 자율 이송 서비스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 등을 시험한다. SK인천석유화학과 KG모빌리티가 수요기관이다. 류탁기 SK텔레콤 NW기술담당은 "국내 유일 AI-RAN 얼라이언스 이사회 회원사로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AI-RAN 선도망과 피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