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2026. 7. 14. 오전 5:23:088.0

"트랙터 팔고 끝이 아니다" AI 더한 국가대표 농기계 대동, 플랫폼으로 '진화'

대동이 단순한 농기계 제조사를 넘어 AI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과거에는 트랙터와 콤바인 등 장비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부품 교체와 정기 점검, 원격 관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아우르는 '서비스형 농업 플랫폼'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반복매출(Recurring Revenue)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AI 농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 농작업 장비 보급과 운영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부품 및 애프터마켓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부품사업 매출은 2024년 810억원에서 지난해 약 10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3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2030년 부품사업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매출 증가보다 사업 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농기계 산업은 그동안 장비를 한 번 판매한 뒤 추가 매출이 제한적인 전형적인 제조업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대동은 AI 플랫폼과 텔레매틱스 기술을 접목해 판매 이후에도 고객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며 수익 구조를 바꾸고 있다. 대동이 구축 중인 AI 농업 플랫폼은 농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AI가 영농을 분석한 뒤 자율 농작업과 장비 운영관리까지 연결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부품 교체 시기와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예측정비(Predictive Maintenance)'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순히 고장이 난 뒤 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구조다. 이 같은 변화는 글로벌 산업계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미국의 캐터필러(Caterpillar)와 존디어(John Deere) 등 글로벌 장비 기업들도 장비 판매보다 디지털 서비스와 유지보수, 소프트웨어를 통한 반복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대동 역시 AI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농기계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조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서비스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대동은 지난해 국내에 정비 전문 조직인 '서비스 마스터점'을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추가 거점을 구축하며 전국 단위 서비스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대규모 통합 물류센터를 구축해 부품 공급 속도를 높였고, 카이오티(KIOTI) 딜러망도 2030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1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제품군 확대 역시 부품사업 성장의 또 다른 동력으로 꼽힌다. 대동은 기존 트랙터 중심에서 벗어나 AI 트랙터와 자율 농기계, 농업용 드론, 운반로봇은 물론 북미 시장에서는 스키드로더와 미니 굴삭기 등 소형 건설장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장비 종류가 다양해질수록 유지보수와 소모품 교체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만큼 부품사업의 성장 기반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 활용도 한층 고도화되고 있다. 대동의 '커넥트' 플랫폼은 장비의 엔진과 미션, 주요 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비 시기를 예측하고 필요한 부품을 미리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챗봇 'AI 대동이'는 장비 이상 증상을 진단하고 적합한 부품과 정비 서비스를 추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동이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구독형 서비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기 점검과 소모품 교체, 원격 진단, 보증 연장, 장비 운영관리 등을 하나로 묶은 서비스 상품을 선보여 고객은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고, 회사는 꾸준한 반복매출을 확보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대동은 앞으로 자율 농작업 장비 보급 확대와 AI 기반 장비 관리 서비스, 데이터 기반 부품 수요 예측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2030년 부품사업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농기계 제조사였던 대동이 AI와 데이터를 앞세운 미래 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제조업의 핵심 화두는 제품 판매가 아니라 서비스 매출 확대"라며 "대동 역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부품과 유지관리, 구독형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실적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 - "5성급 객실 접수한 시몬스 N32"...반얀트리 서울서 '슬립 웰니스' 침실 선사한다 - CJ올리브네트웍스, 넥스트크리에이티브 UHD·AI 중계차 구축 사업 수주 - 울산시교육청도 '두레이' 쓴다...NHN두레이 "시도교육청 SaaS 첫 사례" - 게임 AI 예산 확대 추진하는 문체부...산업 진흥·인재 육성 '두 토끼' 잡는다 - 베이글코드, '1인 1에이전트' 체제 구축...개인 넘어 팀 협업 효율성 높인다 - AI로 만든 메이플스토리 게임만 총 693개...버스에잇 '바이브 캠프' 창작 실험 통했다 - [K-NPU] 이젠 '토성비'가 관건...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전력당 더 많은 양 생성"

💡 AI 분석: 대동의 AI 농업 플랫폼 구축과 사업 구조 전환은 농기계 산업의 제조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전략적 신호로, 글로벌 경향과 일치하는 혁신적 경영 전략을 반영합니다.
원문 보기 (테크M (Tech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