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자신문 IT (ETNews)· 2026. 7. 15. 오전 12:13:448.0

“SK하이닉스 ADR 두 배 더 간다”…월가, 장기 성장성 낙관론에 '27% 급등'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상장 초기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장기 공급 부족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근거로 SK하이닉스 ADR의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330달러로 제시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7.29% 오른 19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 3거래일 만에 급등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급등으로 SK하이닉스 ADR과 한국 증시에 상장된 본주 간 가격 격차도 크게 확대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ADR 1주는 한국 본주 10분의 1주에 해당하지만, ADR 가격은 한국 본주 환산 가격보다 약 51%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절차가 제한적인 데다 상장 초기 수급이 집중되면서 프리미엄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옵션과 레버리지 상품 거래가 본격화된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는 이날 약 15만 건의 SK하이닉스 옵션 계약이 체결됐으며, 레버리지셰어즈와 그래나이트셰어즈, 프로셰어즈 등 주요 ETF 운용사들도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사이먼 콜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 ADR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당시 종가 대비 약 117% 높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스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심화되고 2028년에도 빠르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메모리 반도체 업종 전반이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추격에 대해서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용 D램에 중국산 제품을 본격적으로 채택하지 않는 한 글로벌 D램 시장의 경쟁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바클레이스는 SK하이닉스가 2027년 말까지 현재 시가총액의 40%를 웃도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며,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확대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 AI 분석: 주가 급등과 AI 반도체 수요 전망 등 시장 전망과 전략적 분석이 포함되어 중요한 전략 신호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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