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15. 오전 12:16:538.0

뉴욕주, 美 최초로 대형 '데이터센터 금지령'…AI 업계 긴장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뉴욕주가 50메가와트(MW) 이상 대형 데이터센터의 신규 건설을 1년간 중단했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주지사는 주 전역에 적용되는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조치를 발표하고, 책임 있는 개발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대형 프로젝트 승인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뉴욕주가 대형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면 유예한 첫 사례다. 적용 대상은 전력 사용 규모가 50MW 이상인 시설이다. 뉴욕주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이 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신규 시설에 적용할 일관된 기준을 담은 포괄적 환경영향평가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데이터센터 확산이 전기요금 상승과 자원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개발이 "공공요금을 끌어올리고, 천연자원을 고갈시키며, 뉴욕 주민에게 불확실성을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뉴욕주가 데이터센터 개발과 관련해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증설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흐름과 맞물린다. 주민들은 오염 우려와 전력 비용 상승, 물 부족 가능성을 이유로 대형 시설 건설에 반대해 왔다. 연방 차원에서는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lexandria Ocasio-Cortez)가 전국 단위 건설 중단 가능성을 담은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러한 유예 조치가 미국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뉴욕주는 버지니아나 텍사스처럼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지역은 아니지만, 전력망 연결 승인을 기다리는 프로젝트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업은 지역 주민의 반발을 불러왔고, 주 의회도 별도의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해당 법안은 아직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서명을 받지 않았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측은 법안 내용이 복잡해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제 혜택 축소도 추진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온 판매세 면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주는 AI 업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제공해 왔지만, 뉴욕주는 기존 인센티브와 기업의 자율적 약속만으로는 주민 보호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전력망 비용 부담 원칙도 이미 손질에 들어갔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 2월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증설 비용의 공정한 몫을 부담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때 주지사실은 에너지 집약 산업이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자체 전력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 주민이 데이터센터 확장 비용을 대신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번 유예 조치는 뉴욕주가 AI 자체를 반대한다기보다, 데이터센터 확대를 규제 기준 마련보다 앞서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주 단위에서 중단한 첫 사례를 남기면서 다른 주의 유사 규제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들어 1300억달러(약 193조)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시위와 지역 반발로 차질을 빚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만큼, AI 인프라 확대와 지역 사회의 수용성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AI 반도체 유리기판 공급망 경쟁 2라운드...소재 동맹으로 확장 - 과기정통부,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방위 지원…관계부처 TF 가동 - 샘 알트먼이 지적한 우주 데이터센터…업계 "아직은 이르다" - 리튬이온보다 수명 13배…英 스타트업, 수계 아연 배터리 공개 - 인텔, 8.5조원 승부수…아일랜드서 3nm급 제온 6 대량생산 나선다 - 엔비디아 車사업 책임자 "GPU 부족…자동차 사업도 내부 경쟁 중" - 삼성SDI, UPS 배터리 화재 안전성 세계 첫 입증 - 메타, 美 루이지애나 AI 데이터센터 5GW로 확장…투자액 500억달러 돌파 - "납기 최대 4년"…AI 데이터센터·전기차 수요 급증에 '변압기' 품귀

💡 AI 분석: 뉴욕주가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면 유예한 결정은 AI 업계에 중요한 규제 변화로, 전략적 정책 방향을 반영하는 주요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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