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2026. 7. 15. 오전 2:55:008.0

구글, 화석연료 배출 상쇄 위해 미국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지원

구글이 미국 아칸소주에서 건설 중인 대형 태양광·배터리 프로젝트의 초기 발전량을 전량 구매한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늘어난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빅테크의 전력구매계약이 미국 재생에너지 사업의 투자와 자금 조달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은 2029년 가동 예정인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의 초기 생산 전력을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 방식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서 태양광 1.6기가와트(GW)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2기가와트시(GWh)를 갖춘다. 연간 발전량은 미국 31만5000가구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전체 사업이 완공되면 태양광 설비는 2.5GW, 배터리 저장용량은 2.9GWh로 확대된다. VPPA는 발전소 전력을 가상 구매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프로젝트가 생산한 전력과 재생에너지 환경가치에 고정 가격을 지불하고,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은 기존 전력망에서 공급받는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장기 매출을 확보해 대규모 사업의 자금 조달과 건설을 추진할 수 있다. 윌 콘클링 구글 데이터센터 에너지 책임자는 “이번 투자는 전력망 전반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지역 발전소의 혜택을 아칸소주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의 배경에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이 필요해 태양광과 풍력만으로 운영하기 어렵다. 실제로는 천연가스, 석탄, 원전, 재생에너지가 섞인 전력망에서 전기를 공급받는다. 미국 환경에너지연구소(EESI)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의 약 56%는 화석연료에서 나온다. 구글의 전력 사용에 따른 전력망 배출량은 2025년 37% 늘었다. 같은 해 구글과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기업 청정에너지 계약의 49%를 차지했다. 전력 사용 증가 속도가 재생에너지 조달을 앞지르면서 빅테크의 기후 목표 달성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VPPA의 한계도 분명하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과 계약한 재생에너지가 서로 다른 지역이나 시간대에서 생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청정에너지 구매가 신규 발전소 건설에는 도움이 되지만, 데이터센터가 실제 사용하는 시간대의 화석연료 발전을 곧바로 줄이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케빈 스미스 사이프러스 크릭 에너지 최고경영자는 "빅테크가 초대형 발전사업의 핵심 구매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호텔 개발업자와 비슷하지만, 발전소를 지을 때는 20년 치 객실을 먼저 판매한다”고 말했다. 미국산 공급망도 이번 사업의 주요 조건이다. 퍼스트솔라가 미국산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구조용 철강은 아칸소주에서 조달한다. 배터리는 LG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 트럼프의 감세·지출 계획이 중국 등 '금지된 외국 기업'에서 조달할 수 있는 개발업체 장비 비율을 제한한 데 따른 것이다는 평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이 태양광 공급망 용량의 약 85%, 2025년 전 세계 배터리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한다. 이 때문에 자금 조달의 성패는 공급망을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도 세액공제를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하느냐에 점점 더 좌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Powered by AItimes AI Solution

💡 AI 분석: 구글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투자하는 것은 기술 기업의 지속 가능성 전략과 미국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신호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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