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conductor테크M (TechM)· 2026. 7. 15. 오전 7:53:04

공공 실적 쌓는 보안업계...'맞춤형 대응'으로 해외 수요까지 겨냥

N2SF・제로트러스트・공급망 보안 등 수요 세분화 동남아・인도 등 현지 공공 수요 발굴도 국내 보안기업들이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적을 내고 있다.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디지털 신원인증 등 공공 보안 수요가 세분화되면서 분야별로 조달시장 진입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국내 성과를 해외 시장 진출에 활용하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1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SGA솔루션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6년 국가망보안체계(N2SF) 도입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6개 컨소시엄 중 3곳에 참여한다. 참여 컨소시엄은 기후에너지환경부·한전KDN, 성평등가족부, 한국부동산원 등 3곳이다. 각 사업에서 통합계정관리(ICAM) 기반 사용자 인증과 단말 관리, SSO 연계 접근통제 체계를 구축한다. 시장에서는 망분리 중심의 공공 보안체계가 사용자와 단말, 데이터별 접근 권한을 통제하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인증과 접근통제 기술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양상이 나타난다. SGA솔루션즈는 앞서 수행한 제로트러스트와 N2SF 실증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로트러스트는 언제든 공격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로 항상 의심하고 검증하는 보안 원칙을 의미한다. 스패로우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설루션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 v1.0'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 이는 소스코드와 웹, 오픈소스 취약점을 단일 환경에서 분석하고 국제 표준 형식의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를 생성·관리하는 제품이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SW 공급망 보안 강화 로드맵'에서 공공분야 SBOM 관리와 공급망 위험 모니터링을 강조한 데 따른 대응으로, 조달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의 별도 계약 절차 부담을 줄이고 제품을 도입할 수 있는 판매 기반도 마련했다. 라온시큐어는 제주도 '디지털 통합 신원인증 체계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제주도민과 명예도민, 재외도민 등 신원과 자격 정보를 모바일 전자지갑에 발급하고 공공·관광·문화시설과 대중교통에서 이를 검증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한다. 국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에 적용된 분산신원인증(DID)과 검증가능한 자격증명(VC) 기술을 지역 행정서비스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향후 지역화폐와 디지털 관광증, 민간 제휴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도 반영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축적한 공공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리는 보안기업도 있다. 안랩은 이달 말레이시아 국가사이버보안청과 국가안보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내셔널 사이버시큐리티 서밋 2026'에 참가해 확장 탐지·대응(XDR), 위협 인텔리전스,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제품을 소개했다. 안랩은 국내 공공 분야에서 확보한 구축 경험을 말레이시아 정부기관과의 협력 기반으로 제시했다. 현지 국가사이버보안청과 군, 경찰청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아 통합 보안 운영과 국가 기반시설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안랩은 올해 미국, 일본, 대만 보안 행사에도 잇따라 참가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 기업 유락은 인도 경찰에 제품을 납품하고 정부 전자조달시장에 등록하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더해 안드라프라데시와 우타르프라데시 등 4개 현지 주 경찰기관에서 실증을 추진한다. 분석 장비를 별도 장소에 옮기지 않고 현장에서 데이터를 선별하는 '디파스 프로'와 폐쇄망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핵심이다. 인도는 디지털 포렌식 인력 부족을 겪으면서도 관련 인프라 확충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유락은 현지 경찰 기관별로 요구사항을 제품에 반영하고 힌디어 사용자 환경과 광학문자인식 기능을 확대해 실증을 조달 계약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관련기사 - 日 국민 메신저 '라인', 메시지 편집 등 유료화 기능 '확대'...카톡은? - '글로벌 공략 vs. 안방 사수'...하이트진로-오비맥주, 엇갈린 여름 행보 '눈길' - 다음 AI 오버뷰, 국산 NPU·LLM으로 돌린다..."GPU 대비 30% 비용 절감" - "국민 5명 중 1명 썼다" 네이버 'AI탭'...'메이트'와 함께 AI 생태계 공략 '드라이브' - "블랙먼데이 딛고 7000피 탈환"…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하며 투자심리 회복 - "AX는 생존 과제" 신동빈, 롯데 사장단에 AI 전환·수익성 혁신 주문 - SK하이닉스가 연 문…삼성전자 ADR 가능성 다시 수면 위로 - ASML, 2분기 '깜짝실적'..."EUV 주문, 2028년분 접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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