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클, 23일 ‘서클 커런트 서울’ 개최…오픈USD 의식했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 서클이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에서 ‘서클 커런트 서울’을 개최한다. 국내 금융·결제·디지털자산 기업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대 방안과 협력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15일 디지털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금융사와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권자 및 주요 임원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얌 키 찬(Yam Ki Chan) 서클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이 참석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동향과 서클의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참석 기업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서클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헥토그룹, 비댁스, 교보생명 등 국내 기업과 주요 금융지주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헥토이노베이션, 헥토파이낸셜, 비댁스, 교보생명 등은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아크(Arc)’ 테스트넷 공식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헥토파이낸셜은 서클의 결제 네트워크인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에 참여하고 있다. CPN은 금융기관, 지급결제 서비스 제공자(PSP), 핀테크 기업을 연결해 서클이 발행하는 USDC(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와 EURC(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 등을 활용한 상시 정산을 지원하는 결제 인프라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비자, 블랙록, 스트라이프 등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오픈 스탠다드(Open Standard)’가 출범했고, 올해 하반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오픈 USD(OUSD)’ 출시도 예고됐다. 오픈 USD가 출시될 경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서클의 USDC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 서클이 국내 시장 확대 전략과 글로벌 생태계 구축 방향을 어떻게 설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는 “오픈 USD 등장으로 서클 역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경쟁 심화를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서클이 국내 협력사 등 생태계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지원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sm@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