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16. 오전 12:52:115.0

바이낸스 XRP 보유량 5개월 만 최저치…수요 회복이 반등 변수로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이 이달 초 26억1000만개 수준으로 줄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이번 감소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XRP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집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은 7월 초 약 26억1000만개까지 내려간 뒤 현재도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후 거래소 보유량을 다시 채울 만한 대규모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 거래소에 남아 있는 물량이 줄었다는 점만 놓고 보면 시장에 즉시 매도될 수 있는 XRP 공급이 감소한 셈이다. 하지만 가격은 같은 기간 반대로 움직였다. 거래소 잔고 감소가 곧바로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의미로, 실제로 시장은 거래소 보유량보다 유동성, 거래 활동, 투자심리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 아랍 체인(Arab Chain)은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이 26억1000만개 수준에 머문 것은 5개월 만의 최저치라고 짚었다. 동시에 투자자들이 토큰을 거래 플랫폼 밖으로 옮기면서 매도 가능한 XRP 물량이 줄고 있다고 봤다. 다만 수요가 동반되지 않으면 공급 축소만으로는 반등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제시했다. 중기적으로는 매도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거래소 공급이 타이트해진 상태에서 매수세가 붙으면 XRP에 더 유리한 여건이 형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년 흐름을 보면 보유량 감소가 항상 강세 신호로 작동한 것은 아니었다. 바이낸스는 1년 전 30억개가 넘는 XRP를 보유하고 있었고, 당시 XRP 가격은 3.25달러를 웃돌며 사이클 고점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후 XRP는 이달 초 1.04달러까지 떨어지며 약 72% 하락했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도 가격 하락 흐름과 비슷하게 꾸준히 줄었다. 이는 거래소 보유량 감소를 투자자 축적 신호나 일방적인 호재로 보는 시각과는 다른 결과다. 보유량이 줄어도 시장 전반의 약세가 강하면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따라서 이번 수치만으로 단기 반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주문 흐름 지표도 아직은 매도 우위 쪽에 가깝다. 아랍 체인은 바이낸스의 누적 거래량 델타(CVD) 확인 점수를 제시하며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30일 가격-누적 거래량 델타 확인 점수는 0.84 수준에서 안정됐지만, 지속적인 반전을 뒷받침할 만큼 매수 활동이 강하지는 않다고 봤다. 다만 시장이 장기간 약세를 거치며 안정화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도 언급됐다. 현재 XRP는 24시간 기준 4.62% 오른 1.11달러 수준에서 거래됐고, 주간 수익률도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아랍 체인은 누적 거래량 델타가 플러스로 전환되고 확인 점수가 더 강해질 경우, 매수 관심이 되살아나며 더 넓은 회복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AI 분석: 암호화폐 거래소 보유량 변화가 시장 동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며 의미 있는 산업 변화를 반영하나, 단기 반등 신호로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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