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16. 오전 6:17:198.0

모건스탠리, 디지털 자산 신탁은행 설립 추진…수탁·스테이킹 내부화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자산운용사 모건스탠리가 암호화폐 수탁과 스테이킹, 대출 담보 지원 기능을 그룹 내부로 들이기 위한 신탁은행 설립 절차에 들어갔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지난 6월 모건스탠리에 디지털 자산 전용 국가 신탁은행 설립에 대한 예비 조건부 승인을 내줬다. 이번 승인으로 모건스탠리는 '모건스탠리 디지털 트러스트'를 통해 자산 보관부터 거래 행정, 수탁자형 스테이킹, 계열사 디지털 자산 대출을 뒷받침하는 담보 관리까지 은행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공개 신청서상 이 법인은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부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완전자회사 형태의 국가 신탁은행으로 제시됐다. 핵심은 암호화폐 서비스의 통제 지점을 외부 전문업체가 아니라 월가 은행 내부로 옮기려는 점이다. 신청 내용에는 수탁, 매수·매도, 스왑, 이전, 수탁자형 스테이킹, 담보 관리가 포함됐다. 최종 승인이 나면 모건스탠리는 고객 자산 보관과 거래 관리, 스테이킹 운영, 대출 담보 업무를 한 지붕 아래에 둘 수 있다. OCC의 기록도 이를 뒷받침한다. 신청 건은 지주회사 산하 신규 은행 인가로 분류됐고, 신탁 권한 부여가 함께 요청됐다. 승인 기록상 인가 조치는 6월 18일 승인됐다. 이 구조가 완성되면 기존 암호화폐 네이티브 사업자들의 입지는 좁아질 수 있다. 특히 신탁은행의 승인 기능과 겹치는 수탁업체, 스테이킹 관리업체, 담보 서비스 제공업체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모건스탠리가 가장 핵심적인 통제 기능을 자체 보유하게 되면 외부 업체들은 고객 관계와 일상 운영 흐름에서 중심성이 약해질 수 있다. 모든 기능이 내부화되는 것은 아니다. 실행 시장 접근, 거래 유동성, 대출 상대방, 검증인 운영, 블록체인 인프라 전반은 여전히 별도 계약과 구축이 필요한 영역으로 남는다. OCC 신청서는 모건스탠리가 은행 안에 남겨두려는 기능과 외부 사업자가 계속 맡을 수 있는 영역을 구분해 보여준다. 다만 최종 승인까지는 자본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OCC의 '기업 결정 1378'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디지털 트러스트는 최소 5000만달러의 기본자본과 별도 유동자산 풀을 갖춰야 하며, 180일분에 달하는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는 유동성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절차는 미국 내 국가 단위 암호화폐 수탁 권한을 누가 쥘지 가르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모건스탠리는 자산 보관과 이전, 수탁자형 스테이킹, 계열사 대출용 담보 지원을 한 체계로 묶으려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부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들은 은행이 내부에 두지 않는 영역에서 어떤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 AI 분석: 모건스탠리가 디지털 자산 서비스 통제 권한을 내부화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금융권의 암호화폐 영향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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