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바이브 코딩 한계 넘는다…'AI-DLC'로 개발 전 과정 혁신
AWS 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사옥에서 AI 주도 개발 라이프사이클(AI-DLC) 방법론과 이를 지원하는 스펙 기반 개발 도구 '키로(Kiro)'를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박혜영 AWS 코리아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SA)는 현재 AI를 도입한 개발 조직의 94%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SA는 "AI 도입 상위 기업조차도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코딩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20%에 불과하다"라며 "때문에 전체 개발 주기 단축이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AWS가 제시한 AI-DLC는 기존 바이브 코딩과 차별화된다. 바이브 코딩은 무작정 코드부터 짜기 때문에 오류를 고치느라 시간이 더 걸리며, 이를 보완해 요구사항과 설계를 먼저 정리하는 '스펙 코딩'도 여전히 검증·배포·운영 영역과 단절됐다는 설명이다. AI-DLC는 설계부터 배포, 운영까지 개발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방법론이다. 각 단계의 맥락을 축적하고 주요 지점마다 사람의 승인을 거치도록 설계해 담당자가 바뀌어도 산출물 간 맥락이 끊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할 스펙 기반 개발 도구 '키로(Kiro)'도 소개됐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곧바로 코드를 생성하는 대신, 요구사항과 설계 구조를 체계화한 뒤 코드를 만든다. 키로는 ▲단계별 승인 절차를 밟는 '스펙 기반 개발' ▲테스트와 보안 점검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트 훅' ▲사내 개발 규칙을 AI에 학습시키는 '스티어링' ▲외부 시스템 연동을 위한 'MCP' 등 4대 핵심 기능을 지원한다. 실제 도입 사례도 공유됐다. LG전자 MS사업본부는 800개 이상의 람다 및 컨테이너 규모의 대형 B2B 서버 플랫폼에 AI-DLC를 적용해 스프린트 주기를 2주에서 1주로 줄이고, 투입 인원을 50% 절감해 생산성을 2배로 향상했다. AI-DLC 챌린지 우승팀들의 개발 경험도 공유됐다. 현대해상은 부서별 협업 과제를 제안하는 AI '하이 유니버스'를, LG유플러스는 차량 안 탑승자의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 응답하는 AI 에이전트 '패밀리 프로필 코파일럿'을, SK AX는 'RFP 인사이트 AI'를 각각 소개했다. 담당자들은 "기존에는 AI가 코드 작성 단계에서만 쓰였다면 AI-DLC는 요구사항을 정하는 시점부터 배포·운영 단계까지 관여해 큰 도움이 됐다"라며 "중간에 조건이 바뀌어도 작업 흐름이 계속 유지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해원 기자 hwkim@aitimes.com - 스페이스X 품에 안긴 커서, 코딩 도구 넘어 "세계 최고 AI 개발" 선언 - 오픈AI, 코딩 에이전트 전용 '34만원' 매크로패드 출시 - "사기 돕고, 평가 속이고"…앤트로픽, 최첨단 AI '탈선 위험' 경고 - 싱킹 머신즈, 첫 모델 '잉클링' 오픈 공개..."성능 경쟁 대신 실효성" - '헤르메스 에이전트' 누스 리서치, 2조 가치로 투자 유치 협상 - '코덱스' 700만 돌파 하루 만에 800만...알트먼 "미친 성장세" - [7월15일] 구글의 차례가 왔다…시장이 '제미나이 3.5 프로'를 기다리는 이유 - '그록 빌드', 소스코드·인증키 무단 수집 논란...머스크 “업로드 데이터 전면 삭제” - 오픈AI ‘GPT-5.6 솔’, 사용자 파일 무단 삭제...'선 넘은 자율성' 논란 - 오픈AI '코덱스' 활성 사용자 700만 돌파...'GPT-5.6' 출시 효과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