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20. 오전 1:22:036.0

샤오펑, 전기차 넘어 로봇·비행차까지…유럽서 '피지컬 AI' 전략 공개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이 유럽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L03를 공개하며 전기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과 비행차까지 아우르는 사업 확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샤오펑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출시 행사에서 L03를 공개하고, 자체 사업 전략을 '피지컬 AI'로 규정했다. 샤오펑이 말하는 피지컬 AI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칩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자동차와 로봇, 전력 시스템 등 실물 제품에 결합하는 개념이다. 현재 이 기술은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비행차 등 3개 제품군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샤오펑이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종합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핵심 제품인 L03는 최고출력 180kW의 소형 SUV다.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45km이며, 가격은 3만5600유로로 책정됐다. 샤오펑은 L03 가격이 테슬라와 현대차의 경쟁 모델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L03에는 샤오펑의 해외 판매 차량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 지도 연동 기능도 적용된다. 운전자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에 미러링하지 않아도 구글 지도 기능을 샤오펑 자체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실시간 교통 안내와 전기차 주행 경로 계획, 에너지 사용량 추정 등을 지원하며 샤오펑의 NGP 주행보조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이에 따라 해외 이용자는 내비게이션 편의성과 주행보조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샤오펑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동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 지도를 차량 내비게이션에 기본 탑재해 출고한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자동차 외 사업도 양산 단계에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비행차가 더 이상 공상과학의 영역이 아니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과 비행차 ‘아리지’를 조만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리지는 약 13년에 걸쳐 개발된 제품이다. 허 CEO는 비행차를 유럽 고객에게도 가까운 시일 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로봇, 비행차는 모두 샤오펑이 자체 개발한 ‘튜링’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다. 튜링 칩은 칩당 750TOPS의 연산 성능과 40코어 프로세서를 갖췄다. 샤오펑은 공통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과 로봇, 비행차를 하나의 기술 플랫폼에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테슬라와의 경쟁 구도를 분명히 했다. 샤오펑은 2028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을 비롯한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보다 높은 단계다. 허 CEO는 샤오펑의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시스템이 좁은 도로와 복잡한 주행 환경에서 테슬라 FSD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샤오펑의 주행 기술은 자사 차량을 넘어 다른 완성차 업체로도 확대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3월 샤오펑의 주행 시스템과 튜링 칩을 적용한 공동 개발 첫 모델의 양산을 시작했다. 샤오펑은 같은 기술 체계를 활용한 로보택시도 개발하고 있다. 유럽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샤오펑은 2024년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에서 6만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현재 전 세계 65개국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누적 출하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뮌헨에는 유럽 전용 연구개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신형 L03는 유럽을 포함한 64개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스벤 더 스메트 샤오펑 유럽 제품 총괄은 회사의 정체성에 대해 "우리는 기술을 사용하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 회사"라고 말했다. 샤오펑은 이번 유럽 출시를 계기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AI 칩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비행차까지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배터리는 끝났다…中 전기차 업체들, 이번엔 'AI 칩 전쟁' 시작 - 배터리부터 드론·로봇까지...AI 시대 자동차 회사들의 변신 - 말레이시아, 동남아 차세대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부상 - AI가 교통 흐름 먼저 읽는다 …샤오펑, 미래 예측형 자율주행 두뇌 'X-마인드' 공개 - 엔비디아 안 쓴다…中 전기차 '자체 AI칩' 전쟁 돌입 - [모빌리티핫이슈] 테슬라 FSD 불신 파고드는 BYD…"자율주행 사고 전액 보상" - 샤오펑 '자율주행 AI 학습에 월 3억위안'…테슬라 FSD v13과 대등 주장 - 지리, 효율 93.8% '괴물 파워트레인' 공개…기네스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 벤틀리, 전기차에 오케스트라 넣었다…V8 엔진 감성 되살려 - 혼다, 美서 잘 팔린 전기차 접는다…판매 6위 '프롤로그' 돌연 단종 왜 - "완전히 미친 수준"…中, 상반기 신차 650종 쏟아냈다 - 애플, 매장 상담도 AI가 기록한다…'지니어스 바 녹음' 시험 운영 시작 - 혼다·테슬라·폭스바겐까지…미국서 전기차 '단종 러시'

💡 AI 분석: 이 기사는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로봇 및 비행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차량 발표로, 산업 발전에 의미 있는 신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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