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사이버 방어 핵심은 `데이터 맥락`... 이스라엘 비콘시큐리티, 1300만달러 시드 투자 유치
[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보안 의사결정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신뢰성 확보가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스라엘 보안 스타트업 비콘시큐리티(Beacon Security)는 기업 내 분산된 데이터와 위협 요소를 통합해 보안팀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단일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비콘시큐리티가 노터블캐피털(Notable Capital) 주도로 홀리벤처스(Holly Ventures)와 알파드라이브벤처스( AlphaDrive Ventures), 60여 명의 사이버 보안 분야 전현직 임원들이 참여한 1300만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이스라엘디펜스가 보도했다. 금융, 헬스케어, 테크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군을 중심으로 AI 기반 보안 워크플로 도입이 급증함에 따라, 비콘시큐리티의 올해 상반기 연간 반복 매출(ARR)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 비콘시큐리티 플랫폼은 기존 보안 도구의 데이터를 연동·표준화하고 맥락을 더해 AI 에이전트와 보안팀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위협 탐지, 보안 태세 모니터링, 승인되지 않은 AI 사용 추적 등 핵심 보안 임무를 정확히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투자를 이끈 노터블캐피털 오렌 융거(Oren Yunger) 매니징 파트너는 “모든 CISO가 인지하듯 진짜 병목은 단순 탐지가 아닌 자사 데이터에 대한 신뢰”라며 “AI 에이전트 도입 환경에서는 데이터 신뢰성 문제가 한층 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2024년 설립된 비콘 시큐리티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정보기관 출신의 갈 탈-호흐베르크(Gal Tal-Hochberg), 오르 마타티아(Or Mattatia), 이도 이스라엘리(Iddo Israely)가 공동 창업했다. 탈-호흐베르크 CEO는 AI 채용 플랫폼 하이어드스코어(HiredScore)를 공동 창업해 워크데이에 5억2000만달러 규모로 매각한 바 있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