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2026. 7. 21. 오전 4:24:177.0

미국 AI 안전 기관 수장 또 사임…트럼프 AI 정책 불확실성 증폭

미국 행정부의 AI 안전·평가 정책을 총괄하는 AI 표준혁신센터(CAISI)의 소장이 취임 3개월 만에 사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AI 안전성 평가와 규제 체계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핵심 기관의 수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면서 미국 AI 정책의 방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이다.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크리스 폴 소장이 사임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임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소장인 아르빈드 라만이 CAISI 소장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CAISI는 올해 4월 기존 미국 AI 안전연구소를 개편해 출범한 조직으로, 첨단 AI 모델의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AI 안전 표준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xAI 등 주요 AI 기업들과 협력해 공개 전 AI 모델의 취약성과 위험성을 평가하는 것이 핵심 업무다. 그러나 폴 소장의 전임자인 콜린 번스도 임명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미국 언론들은 번스가 과거 앤트로픽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사실상 자리에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번스 이전에는 백악관 AI 정책 책임자였던 데이비드 색스가 관련 업무를 총괄했으나, 그가 지난 3월 사임한 이후 후임이 두번이나 바뀐 것이다. 이처럼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교체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AI 정책을 누가 주도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사임은 미국 정부가 AI 안전 규제를 강화하는 시점과 맞물려 더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AI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주요 AI 개발사들이 신형 모델을 정식 출시하기 전에 정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연방기관들은 60일 안에 AI 모델 평가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픈AI는 정부 요청에 따라 'GPT-5.6'의 초기 배포 대상을 제한했고, 앤트로픽은 상무부의 수출통제 지침에 따라 '페이블 5'와 '미소스 5'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등 CAISI의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이 최근 발표한 AI 보안 협력 프로그램 '골드 이글(Gold Eagle)'에는 CAISI가 참여 기관으로 포함되지 않아 조직의 역할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골드 이글은 백악관이 직접 첨단 AI 모델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관리하고 기업의 접근을 승인하는 새로운 체계다. 이번 인사 공백은 중국 AI 기업들의 급부상이라는 새로운 변수와도 맞물린다. 중국 문샷AI가 지난주 공개한 '키미-K3'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보이며 미국 AI 업계에 긴장감을 높였고,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에 대한 규제 방안도 다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앞으로 수주 안에 새로운 CAISI 소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내부적으로는 이미 후임자 검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 AI 분석: 미국 AI 정책 방향성 불확실성 증가 및 규제 변화에 대한 전략적 신호
원문 보기 (AI타임스 (AI Tim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