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자신문 IT (ETNews)· 2026. 7. 21. 오전 8:00:008.0

공공 업무플랫폼 '온AI' 확산 속도…삼성SDS·네이버, 47개 기관 놓고 경쟁

부처별로 분산됐던 정부 업무환경이 인공지능(AI)과 협업 기능, 내부망 보안을 결합한 통합 업무 플랫폼 '온AI'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정부가 연말까지 온AI를 47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인 만큼 하반기 수십 개 부처를 둘러싼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 도입을 완료한 중앙행정기관은 이날 기준으로 9곳으로 늘어났다. 온AI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민간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과 쪽지창(메신저) 등 소통·협업 도구를 행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업무 환경이다. 기존 부처별로 분산된 업무 도구를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앙행정기관 대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오는 7월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금융위원회·보건복지부 등 누적 19개 기관이 온AI를 도입하면서 1차 확산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2차 확산은 오는 9월 진행한다. 감사원·경찰청·공정거래위원회·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인사혁신처 등 15개 기관이 대상이다. 11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국토교통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검찰청·법무부·관세청 등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3차 확산을 추진한다. 행안부가 온AI 확산에 나선 것은 기존 정부 업무시스템이 부처별로 분절돼 시스템 간 연계와 확장이 어렵고, 업무 자료를 AI 서비스에 활용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온AI를 통해 내부망 보안을 유지하면서 외부에서도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온AI 도입 기관이 늘어나면서 공식 협업 솔루션으로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의 경쟁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온AI를 도입하는 기관은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웍스'와 삼성SDS의 '브리티웍스' 가운데 기관의 업무환경과 수요에 맞는 솔루션 하나를 선택한다. 현재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국무조정실과 농촌진흥청이 네이버웍스를 도입했다. 국가데이터처도 네이버웍스를 선택해 오는 22일 도입할 예정이다. 기획예산처에 이어 재정경제부와 산업통상부, 국가보훈부는 브리티웍스를 활용하기로 했다. 오는 24일에 재외동포청, 문화체육관광부도 브리티웍스를 도입한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공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공공 보안 기준을 반영한 브리티웍스와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운영 경험, PC·모바일 통합 협업환경을 내세운다. 네이버클라우드도 네이버웍스의 통합 협업환경을 강조하며, 부산시·제주도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부각한다. 연말까지 기관별 솔루션 선택이 이어지는 만큼, 하반기 양사의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양사는 중앙부처가 밀집한 세종시에서 버스 광고 등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공공기관 전용 세미나와 설명회를 확대하는 등 현장 마케팅 경쟁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온AI 확산을 계기로 공공 AI 시장의 경쟁축이 개별 시스템 구축에서 통합 업무 플랫폼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는 단순히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내부망 보안과 클라우드 인프라, 협업 솔루션,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해 행정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역량이 공공 AI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 AI 분석: 정부가 AI 통합 플랫폼 '온AI' 도입을 통해 중앙행정기관 47개 대상 확대 추진하며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큰 전략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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