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테크M (TechM)· 2026. 7. 21. 오전 8:23:095.0

주소, 몸무게, 전화번호까지 유출됐는데...'따릉이 30일 이용' 보상안에 이용자 '부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세부 사항 확인...피해자에겐 문자 안내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설공단이 피해 이용자들에게 '30일 이용권'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보상 수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유출 항목에는 보호자 휴대전화 번호와 당사자의 주소, 체중까지 포함된 만큼 실질적인 피해 구제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건과 관련해 개인별 유출 항목을 공개하고 피해 대상에게 '따릉이' 30일권(1시간) 이용쿠폰을 오는 8월 중 지급한다고 안내했다. 유출 항목은 아이디, 휴대폰 번호, 생년월일, 성별, 체중, 이메일, 우편번호, 주소, 보호자 휴대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별 등이다. 개인별로 피해 상황은 다르다. 이번 안내는 지난 1월 30일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에 공지된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후속 조치다. 유출 대상 회원에게는 개별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서울시는 당시 내부 조사를 통해 '따릉이' 이용자 계정 약 450만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 서비스 운영 주체인 서울시설공단이 이상 정황을 알고도 1년 넘게 이를 알리지 않아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공단 측은 "당시 사이버 공격으로 '따릉이' 앱에 장애가 발생했다"면서도 이를 단순 시스템 장애로 판단해 조치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따릉이 이용자 정보가 외부 공격에 의해 유출된 시기는 2024년 6월이다. 경찰은 지난 1월 정보 유출 정황을 운영사 측에 전달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개인별 유출 항목을 파악했다. 피해 대상은 2024년 6월 30일 이전 가입회원 중 462만명이다. 현재까지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2차 피해는 유출된 개인정보의 제3자 유출이나 유통, 피해 정황 등을 뜻한다. 공단은 자체 콜센터를 통해 피해 의심 사례 신고를 받고 있다. 피해 회원에게는 8월 중 '따릉이' 이용권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단, 서비스 플랫폼에서 탈퇴한 회원은 재가입 해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30일권이라는 보상안을 둘러싸고 피해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약 450만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대형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보상이 30일권에 그치면서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을 가볍게 여긴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유출 항목은 명의 도용이나 피싱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단순한 이용권만으로는 이용자 불안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경우 단순 보상안보다 장기적인 피해 예방 대책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사후 보호 조치까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 AI 분석: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대응 방안이 산업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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