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디게임 허브 떠오른 부산...'BIC 2026' 최대규모 예고에 '들썩'
부산이 전 세계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6' 개막을 약 3주가량 앞두고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대거 참가를 확정하면서다. 매년 연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가 열리는 부산이 글로벌 인디게임 허브로서의 존재감도 높이는 모습이다. 21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BIC 조직위)에 따르면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BIC는 단순한 게임 전시를 넘어 인디게임 개발자와 투자사, 퍼블리셔, 플랫폼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규모를 키웠다. 이번 BIC 2026에는 총 57개국 856개 작품이 접수됐다. 올해는 인디게임 개발사의 참여 문턱을 낮추며 업계 친화적으로 다가갔다. 기존 경쟁 부문 외에도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난 작품이나 기존 BIC 전시작도 참가할 수 있는 '커넥트픽'을 운영한다. 다수의 프로젝트를 보유한 개발사와 퍼블리셔를 위한 '프라임인디' 부문도 새롭게 신설했다. 이를 통해 초기 개발팀부터 성장 단계의 스튜디오까지 다양한 규모의 개발사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스폰서도 화려하다. 먼저 이그제큐티브 스폰서로는 플레이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 '구글플레이'가 참여한다. 플래티넘 스폰서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붉은사막'을 출시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펄어비스, K-콘텐츠의 성장을 통해 문화강국을 실현하고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골드 스폰서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실버 스폰서에는 '비쥬얼다트', '에픽게임즈', '엔씨'가 맡았다. 브론즈 스폰서로는 애드팝콘, 게임물관리위원회,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인디게임 시장의 성장과 맞물리며 이번 행사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대형 게임 못지않게 독창적인 게임성과 실험성을 앞세운 인디게임이 흥행 사례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퍼블리셔와 투자사들도 이번 행사를 유망 개발사 발굴의 장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행사 기간에는 게임 시연뿐만 아니라 퍼블리싱 상담, 투자 미팅, 글로벌 네트워킹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국내 개발사들은 해외 퍼블리셔를 직접 만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해외 개발사들은 한국 게임 시장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BIC를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은 행사 기간 동안 전국의 게임 개발자와 업계 관계자가 몰리면서 도시 전체가 인디게임 축제 분위기로 물들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가 열리는 벡스코 전시장뿐만 아니라 부산 곳곳에서 개발자 네트워킹과 커뮤니티 행사,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인디게임 도시'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BIC가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의 성장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대형 게임쇼가 신작 홍보 중심이라면 BIC는 개발자와 이용자가 직접 만나 게임을 검증하고, 투자와 퍼블리싱,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하는 실질적인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K게임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퍼블리셔들도 국내 인디 개발사들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인디 게임으로 시작한 작품들이 글로벌 흥행 성과로 이어지며 개발사들의 참여 열기도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관련기사 - "직접 먹고 보고 즐긴다"...CJ제일제당, '오프라인 경험'으로 내수 돌파구 모색 - 통신사도, AI 반도체 기업도 '모두의 AI' 관심..."국산 AI 8할 이상 활용 조건" - SKT·KT·LG유플러스, "휴가철 로밍·멤버십 우리가 최고" - "주식서 은행으로"…5대 은행 보름새 예금 16조 몰렸다, 수신 경쟁 본격화 - [유통맞수] "빵부터 스테이크까지" CJ푸드빌 vs 다이닝브랜즈, 종합외식기업 패권 경쟁 '치열' - 피켓 든 카카오 노조..."오는 31일 카카오뱅크 전면 파업"...탈출구는 있나 - 큰불 잡은 쿠팡, 수습 속도전 돌입…배송 정상화·고객 보상 '투트랙' - 후지필름 코리아, 부산서 유네스코 유산 기록 특별전 개최 - 모티프, '독파모' 프리뷰 버전 공개...AAII 순위권에 한국 모델 재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