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2026. 7. 22. 오전 5:59:07

MS, 미스트랄 투자로 ‘소버린 AI’ 지원… 오픈AI·앤트로픽 의존도 낮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랑스의 미스트랄 AI와 손잡고 유럽 내 AI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럽 고객들에게 미국 빅테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AI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오픈AI와 앤트로픽 중심의 AI 생태계에서 벗어나 모델 선택지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21일(현지시간) 미스트랄 AI의 유럽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 확장을 위한 다년간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MS는 미스트랄이 프랑스를 중심으로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와 'GPU 플릿(Fleet)' 확대에 수십억달러 규모를 투자한다. 미스트랄은 오는 2030년까지 총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연산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데이터센터의 일부 컴퓨팅 자원은 MS 고객을 위한 애저(Azure) 컴퓨팅 인프라로도 활용된다. 이에 따라 애저 고객들은 미국이 아닌 프랑스 내 데이터센터에서 미스트랄 AI 모델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며, 금융·제조·헬스케어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데이터 주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AI 모델 협력도 확대한다. 미스트랄의 최신 주력 모델인 '미디엄 3.5(Medium 3.5)'와 문서 인식 모델 'OCR 4'가 MS AI 개발 플랫폼인 '파운드리(Foundry)'와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에 공식 탑재된다. 또 애저 로컬(Azure Local)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미스트랄의 오픈 모델을 실행할 수 있어, 클라우드와 완전히 분리된 환경에서도 AI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미스트랄 모델을 애저 로컬과 미스트랄의 자체 연산 인프라에서 모두 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국과 유럽 기술을 결합하면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고객들은 선택권과 데이터 통제권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이 그 요구에 대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튀르 멩슈 미스트랄 CEO는 "유럽 인프라 격차를 줄이는 데 양사가 협력하고 있다"라며 "MS의 글로벌 유통망은 기업 고객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스트랄 고객의 약 3분의 2가 이미 MS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은 유럽에서 강조되는 '소버린 AI' 전략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일부 첨단 AI 모델 해외 제공을 일시 제한하자, 유럽에서는 미국 AI 기업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자체 인프라와 현지 AI 모델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MS의 AI 전략 변화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왔다. MS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앤트로픽과도 대규모 협력을 맺었지만, 최근에는 특정 AI 모델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AI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고객들은 더 이상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미국 기업 모델만 사용할 필요가 없다"라며 "미스트랄 모델과 MS 기술을 결합,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원문 보기 (AI타임스 (AI Times)) →
MS, 미스트랄 투자로 ‘소버린 AI’ 지원… 오픈AI·앤트로픽 의존도 낮춘다 | Forge V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