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테크M (TechM)· 2026. 7. 22. 오전 3:10:305.0

상업용 프로젝터 '밝기 경쟁'...한국엡손, 백색·컬러 5200루멘 신제품 출격

한국엡손이 스크린골프장과 교육기관, 기업 회의실을 겨냥한 고광량 레이저 프로젝터 라인업을 확대한다. 백색뿐 아니라 컬러 화면에서도 5200루멘(lm)의 밝기를 구현한 제품으로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엡손은 5200루멘 풀 HD 레이저 프로젝터 'EB-L270F'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4500루멘급 'EB-L260F' 제품군을 보강하는 보급형 모델이다. 주변 조명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운 회의실과 강의실, 스크린골프장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도록 밝기를 높였다. 레이저 광원을 적용해 램프 교체 등 유지관리 부담도 줄였다. 최근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에서는 램프 방식에서 레이저와 발광다이오드(LED) 등 고체 광원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와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프로젝터 업체들은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고광량과 색 재현력, 설치 유연성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는 세계 프로젝터 시장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5.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리드 학습과 협업형 스마트 교실 확산이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활용처도 기업 회의실과 교실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대형 행사, 몰입형 전시 공간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제품군은 용도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다. 대형 전시와 공연, 미디어아트 시장에서는 4K 해상도와 수만루멘급 밝기를 갖춘 장비가 늘고 있다. 엡손도 지난 2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서 몰입형 공간과 디지털 사이니지, 대형 행사 등에 사용하는 3만루멘급 4K 프로젝터를 공개했다. 일반 회의실과 강의실, 스크린 스포츠 시설에서는 도입 비용과 밝기, 유지관리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중광량급 제품이 주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5년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3000~5000루멘 제품은 밝기별 시장의 37.92%를 차지했다. EB-L270F는 백색밝기(WLO)와 컬러밝기(CLO)를 모두 5200루멘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백색밝기가 흰색 화면을 기준으로 측정한 수치라면 컬러밝기는 적색과 녹색, 청색 등 실제 콘텐츠에 사용되는 색상의 밝기를 나타낸다. 백색밝기가 높더라도 컬러밝기가 낮으면 밝은 공간에서 색이 흐리거나 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다. 엡손은 자체 측정 결과 일부 경쟁 제품의 경우 백색밝기가 5000루멘 이상이지만 컬러밝기는 백색밝기의 약 30~35%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EB-L270F는 컬러밝기도 백색밝기와 같은 5200루멘을 지원해 주변 조명이 있는 환경에서도 색감 저하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색 표현력에는 엡손의 3LCD 기술이 적용됐다. 3LCD는 광원에서 나온 빛을 적색과 녹색, 청색으로 나눈 뒤 각각의 LCD 패널을 통과시켜 하나의 이미지로 합성하는 방식이다. 색을 순차적으로 표현하는 방식과 달리 세 가지 색을 동시에 투사해 백색과 컬러의 밝기를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다. 엡손 측은 3LCD 기술을 통해 일부 경쟁 제품보다 최대 3배 높은 컬러밝기와 최대 3배 넓은 컬러 영역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스크린골프장에서는 그린과 하늘 등 필드 색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교육 현장에서는 사진과 영상, 도표의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 기업 회의실에서는 차트와 그래프 중심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엡손은 영국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컨설팅 조사 기준으로 2025회계연도 500루멘 이상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점유율 53.4%를 기록했다. 전년도 53.1%보다 0.3%포인트 상승하며 2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유지했다. 국내 성장세도 가팔랐다. 한국엡손은 전년(39%)보다 6%포인트 오른 45%의 점유율로 국내 시장 1위를 지켰다. 김대연 한국엡손 영업마케팅본부장은 "EB-L270F는 스크린골프와 교육, 기업 시장에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한 5000루멘대 풀 HD 레이저 프로젝터"라며 "밝기와 화질, 유지관리 편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관련기사 - [금융人사이트] '혁신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생활금융 플랫폼의 미래를 설계하다 - 이재용·최태원과 어깨 나란히 한 이해진...네이버·엔비디아 두번째 회동 의미는 - "해킹 공격자들은 늘 같은 곳을 노린다"...기업이 꼭 지켜야 할 보안 수칙에 대한 경고 - LGD "2분기 적자 '성장통'...칩플레이션 불구 연간 흑자 '순항'"(종합) - 스마트밴드에서 화면이 사라진다?...가민도 '스크린리스' 대열 합류 - "재고 손실 선제적 보상" 쿠팡, 화재 수습 넘어 판매자·지역사회까지 책임진다 - "PB가 집으로 들어온다" KB국민은행, 삼성물산과 손잡고 '아파트 자산관리' 시대 연다 - [테크M 이슈] 숫자가 말하는 김기홍 리더십...탄탄한 JB금융 '질적 성장' 증명 - 금융지주 CEO '최장 6년' 시대 오나…지배구조 대수술에 금융권 '촉각' - '게임 서비스 종료=역사 소멸' 막아라...단종 게임 보존 제도화 논의 '첫발'

💡 AI 분석: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의 기술적 발전과 시장 동향을 설명하며 산업 성장 전망을 언급해 의미 있는 산업 개발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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