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22. 오전 6:35:29

테슬라, 스타링크 품은 '사이버캡' 설계 첫 공개…5G면 충분한데 왜?

[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테슬라가 스타링크 V5 안테나를 내장한 자율주행 택시 '사이버캡' 설계를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테슬라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GPS 안테나와 5G LTE, 스타링크를 함께 넣은 사이버캡 단면 이미지를 선보였다. 테슬라는 별도 게시물에서 사이버캡의 통신 구조를 두고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위한 우주 기반 초고속 인터넷"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통합되는 장비는 지난주 발표된 스타링크 V5다. 스타링크 V5는 이전 모델보다 크기가 작고 전력 효율이 높아졌지만, 속도는 V4의 400Mbps 이상보다 소폭 낮은 375Mbps 이상 수준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테슬라가 이미 5G 안테나도 함께 넣었다는 점이다. 현재 존재하는 소수의 사이버캡 차량은 도심에서만 운행되고 있고,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5G망 이용이 가능한 만큼 위성인터넷까지 별도로 얹은 구성이 과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 도시의 평균 5G 속도는 175Mbps 수준으로, 스타링크 V5의 절반가량이다. 다만 테슬라의 설계는 단순한 승객 인터넷 제공보다 차량 운용 전반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위성 연결은 이동통신 신호에 의존하지 않고 차량 간 통신, 내비게이션, 원격 지원에 활용될 수 있다. 스타링크는 V5를 가정용 인터넷 중심 장비로 소개하고 있어, 이동 중 사용을 염두에 둔 '스타링크 미니'와는 성격이 다르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이를 차량 내장형으로 채택했다. 이번 공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두 회사 간 사업 연계를 다시 드러낸 사례이기도 하다. 테슬라는 차량 플랫폼에 스페이스X의 통신 장비를 직접 통합하면서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망을 자체적으로 넓히려는 모습이다. 통신망을 셀룰러와 위성으로 이중화하면 서비스 연속성과 원격 운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사이버캡의 상용화 시점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새 사이버캡이 정확히 언제 등장할지 밝히지 않았다. 현재 로보택시 추적 사이트 기준으로 테슬라의 무감독 승차 차량은 39대에 그치며, 감독 차량을 포함한 전체 운영 대수는 770대다. 이에 따라 이번 공개는 실제 서비스 확대보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의 통신 인프라를 어떤 방식으로 설계하고 있는지 보여준 신호에 가깝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스타링크 내장이 도심형 로보택시 운영에 어떤 실효성을 갖는지, 그리고 테슬라가 소규모 시험 단계를 넘어 차량군을 얼마나 빠르게 늘릴 수 있는지다. Starlink V5 directly integrated in Cybercab pic.twitter.com/FxzTtzjB6I — Tesla (@Tesla) July 20, 2026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테슬라, 역대급 판매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22일 '진짜 성적표' 나온다 - 테슬라, 대형 업데이트 떴다…그록 차량 제어 확대하고 내비는 주행 습관 학습 - 테슬라, 결국 못 피했다…미 당국, 모델3·모델Y 2만대 시정 명령 - 뉴럴링크 몸값 '62조원' 찍었다…일론 머스크 뇌칩 회사, 1년 만에 5배 급등 - 테슬라 주주들, 스페이스X 합병설 질의 공세...투표권·공정성 쟁점 부상 - 9억주 풀린다…스페이스X, 첫 실적 앞두고 '보호예수 폭탄' 터지나 - 테슬라 로보택시, 플로리다로 확대 - 골드만삭스 '상장 전 유니콘' 콕 집는 투자 플랫폼 띄웠다…스페이스X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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