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2026. 7. 22. 오전 7:53:367.0

앤트로픽, 로봇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 인수 시도…협상은 중단

앤트로픽이 AI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 인수를 추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차세대 AI 경쟁이 로봇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실제 인수 협상은 올해 봄 초기 단계에서 진행됐지만, 현재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IT 블로거 로버트 스코블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피지컬 인텔리전스를 인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둘러싼 추측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그러나 캐롤 하우스만 피지컬 인텔리전스 CEO는 직원들에게 사내 메신저를 통해 인수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는 실제로 올해 봄 인수 가능성을 두고 초기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후 논의가 더 이상 진전되지는 않았다. Rumor from @dimensionalos’s open house. It makes an American OS for Chinese robots. Was told that @AnthropicAI is buying @physical_int but deal hasn’t closed yet. That was from an investor. San Francisco robot parties are fun. Hope you are having fun. Now the nerds are playing… pic.twitter.com/J9EdyHuYmD — Robert Scoble (@Scobleizer) July 18, 2026 전문가들은 앤트로픽이 로봇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순서라고 평한다. 지금까지 기업용 AI와 코딩 모델 개발에 집중해 온 앤트로픽은 최근 초지능 구현을 위해서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계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공개한 블로그에서 "재귀적 자기개선(Recursive Intelligence)이 실현되면 로봇공학을 의미하는 체화 지능도 빠르게 뒤따를 것이며, 비용은 감소하고 성과는 커지는 비슷한 발전 경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더 강력한 AI는 현실 세계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신약 개발 실험이나 데이터센터 운영 등에서도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에는 '클로드'를 이용해 로봇을 제어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이 연구는 대형언어모델(LLM)이 로봇 전용 기반 모델과 결합하면 실제 로봇 제어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같은 행보는 오픈AI 등 경쟁사들이 로봇 분야 투자와 연구를 확대하는 가운데, 앤트로픽도 자체 조직을 구축하는 대신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앤트로픽의 로보틱스 부문은 안전성 연구를 이끌었던 얀 라이케가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2년 전 구글 출신 연구원들과 스탠포드대학교·UC버클리 교수진, 투자자 라치 그룸 등이 공동 설립한 AI 로봇 스타트업이다. 오픈AI와 스라이브 캐피털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받았으며, 지난해 공개한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파이0.5(π0.5)'는 현재 로봇 연구 분야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파운데이션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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