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23. 오전 12:21:096.0

킥 한 방에 넉다운...세계 첫 휴머노이드 격투대회, 엔진AI T800 압승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에서 열린 세계 첫 풀스케일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에서 T800 로봇이 상대 기체의 머리를 날리는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선전 난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얼티밋 로봇 녹아웃 레전드' 개막전에서 흰색 T800 로봇 '화이트 이글'이 검은색 로봇 '마타도르'를 상대로 정밀한 하이킥을 성공시켰다.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마타도르의 머리가 킥 한 번에 분리된 뒤에도 경기가 계속됐다는 점이다. 머리에 탑재된 센서를 잃은 뒤에도 마타도르는 몸통에 탑재된 핵심 시스템만으로 펀치를 이어가고 상대의 공격을 버티며 경기를 끝까지 마쳤다. 주최 측은 이 장면이 로봇의 내구성과 지속적인 물리 충격에 대한 저항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했다. 모든 팀은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엔진AI(EngineAI)가 개발한 T800을 공통 플랫폼으로 사용했다. 동일한 하드웨어를 사용하도록 해 기체 성능보다 제어 기술과 대응 능력을 겨루도록 설계한 방식이다. 대회 시작 전에는 각 로봇의 안정성과 전투 반응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도 진행됐다. 엔진AI에 따르면 T800은 키 1.73m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어퍼컷과 회전 킥을 수행할 수 있으며, 넘어져도 빠르게 자세를 회복하는 기능을 갖췄다. 회사는 기체 한 대 가격이 약 5만달러(약 7400만원)이며, 전투 환경을 고려해 자세 제어와 동적 인지, 충격 흡수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대회 규칙도 단순한 타격 위주가 아니었다. URKL 방식은 유효타뿐 아니라 몸의 안정성과 방어·회피 능력, 전투 중 전반적인 내구성까지 함께 평가한다. 가장 강한 펀치나 킥 한 번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방식이 아니라는 의미다. 조통양(Zhao Tongyang) 엔진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대회를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상업용 휴머노이드 격투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경쟁을 통해 연구와 산업 발전을 이끌고 싶다"라며 "대회에서 얻은 성과가 기술 개발에 다시 반영되고, 기술이 산업 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엔진AI와 주최 측은 실제 격투 환경이 연구 데이터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기계적 균형과 밀리초 단위의 의사결정, 복수 센서 시스템 간 협응 능력을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리적 충돌이 빈번한 환경에서 얻은 피드백이 실험실 단계의 지능형 로봇을 상용화 단계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장면은 T800의 내구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복잡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물리적 전투에 투입할 때의 한계와 위험성도 드러냈다. 향후 이 대회가 오락성을 넘어 실제 공학 데이터 축적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후속 경기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 AI 분석: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는 산업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원문 보기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