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23. 오전 12:19:517.0

비트코인 현물 ETF, 6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거시·중동 불확실성은 여전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6거래일 연속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지난주 화요일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약 10억달러 규모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집계 기준으로 블랙록, 모건스탠리,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는 상품에는 이 기간 9억3000만달러 이상이 들어왔다. 이는 한동안 부진했던 자금 흐름과 약한 가격 움직임 이후 나타난 변화다. 비트코인은 최근 6만6000달러선에서 거래됐고, 24시간 기준으로는 소폭 내렸지만 7일 기준으로는 1.75% 상승했다. 주간 고점은 6만6891달러였다. 이에 시장은 ETF 자금 유입이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신호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가격 방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시각이 우세하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12만6080달러 대비 현재 약 5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대규모 청산과 중동 전쟁, 인플레이션이 가격을 눌렀다는 점도 부담으로 남아 있다.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은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근접했을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추가 상승 여력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에 도달했거나 그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현재 수준에서 의미 있는 상승 여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거시 환경도 변수로 꼽힌다. 미국의 이란 폭격과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재상승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비트코인은 통상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과 함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때 강한 흐름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ETF 자금 유입만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시장에 깔려 있다. 한편 NYDIG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이번 약세의 원인을 위험자산 회피 심리보다 공급 구조에서 찾았다. 이 보고서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의 수익률이 미국 국채, 은, 스위스프랑 등에도 뒤지며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고 짚었다. 또한 현재 하락 폭이 과거 조정 국면과 비슷하게 전개될 경우 잠재적 사이클 저점이 3만8000달러에서 3만9000달러 부근까지 열려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은 ETF 자금 유입과 거시 불확실성 사이에서 방향을 탐색하는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단기적으로는 자금 유입세가 이어질지,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중동 리스크가 가격 반등을 제약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AI 분석: ETF 자금 유입이 시장에 중요한 신호로 작용하지만, 거시적 불확실성과 중동 리스크로 인해 전망이 여전히 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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