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2026. 7. 23. 오전 4:27:489.0

AMD, 앤트로픽에 최대 7.4조 투자... 2GW 규모 차세대 AI 칩 공급한다

AMD가 앤트로픽에 최대 50억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하고, 수백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AI 서버를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칩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폭증하는 컴퓨팅 수요에 직면한 앤트로픽은 대규모 AI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AMD와 앤트로픽은 22일(현지시간) 최대 50억달러 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계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2027년 상반기부터 최대 2기가와트(GW) 규모의 AMD 차세대 AI 인프라를 도입한다. 여기에는 AMD의 최신 AI 가속기인 '인스팅트 MI450' 시리즈(MI455X)와 TSMC 2나노 공정 기반 에픽(EPYC) '베니스(Venice)' CPU, 고성능 네트워킹 기술을 결합한 'AMD 헬리오스(Helios)' 랙 스케일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AMD는 첫 번째 1GW 규모의 시스템을 2027년 상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1GW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비용이 수백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 리사 수 AMD CEO는 "오래전부터 앤트로픽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가 되기를 원했다"라며 "양사 엔지니어링 팀은 상당 기간 긴밀히 협력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1GW 규모의 컴퓨팅을 하루아침에 확보할 수는 없다"라며 "12~24개월 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AMD의 투자금은 앤트로픽이 AI 인프라 구축 목표를 달성하는 단계에 맞춰 집행된다. AMD가 AI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AMD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활용해 자체 AI 칩과 소프트웨어 성능을 개선하는 공동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데이터센터에 AMD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는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AI 전문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를 통해 추가 컴퓨팅 용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구축할 데이터센터 부지도 함께 선정하고 있다. AMD는 앤트로픽의 앞으로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글이 TPU 확보를 위해 일부 데이터센터 계약을 보증한 것처럼, 신용등급이 높은 대형 기술 기업이 AI 스타트업의 인프라 투자 자금을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계약은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도전하기 위한 최대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 AMD는 최근 오픈AI, 메타와도 대규모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며 주요 AI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 이마케터의 제이컵 본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은 AMD가 엔비디아에 이은 '2위 AI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신뢰를 더 높여주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승리"라며 "AI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의미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앤트로픽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클로드 코드'의 인기에 힘입어 기업 고객이 급증하면서 일부 서비스에서는 사용량 제한과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앤트로픽은 올해 들어 구글, 아마존, 브로드컴과 수기가와트(GW) 규모의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5월에는 스페이스XAI가 운영하는 멤피스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의 전체 컴퓨팅 용량을 임대하는 계약도 맺었다. 최근에는 메타와 최대 100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컴퓨팅 임대 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AI 산업에서 늘고 있는 '순환 투자(circular deal)' 모델을 대표하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반도체 업체가 핵심 고객인 AI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AI 기업은 그 업체의 칩을 대규모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 AI 분석: AMD와 앤트로픽의 대규모 전략적 협력이 AI 칩 시장 경쟁 구도를 전환하는 혁신적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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