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2026. 7. 23. 오전 6:09:358.0

AI 앞세운 '비글루' 통했다...스푼랩스, 2분기 매출 '상승세'

글로벌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와 오디오 소셜 콘텐츠 플랫폼 '스푼' 운영사 스푼랩스가 비글루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스푼랩스는 인공지능(AI) 등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숏폼 콘텐츠와 스푼의 안정적인 콘텐츠 수급을 기반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23일 스푼랩스는 비글루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글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1배, 매출총액은 7.4배 늘어났다.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도 61.5%까지 확대됐다. 비글루의 경우 출시 초기부터 국가별 현지화 콘텐츠를 지속 확장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해 모터스포츠·SF·판타지 등 기존에는 제작이 어려웠던 고비용 장르까지 선보이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6년 5월 기준 글로벌 숏드라마 카테고리에서 작년 동기 매출 성장 4위, 전월 대비 매출 성장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비글루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지 위해 콘텐츠 유통 플랫폼에서 AI 제작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자체 제작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외부 크리에이터와 파트너사의 지식재산권(IP)까지 플랫폼 안에서 함께 성장시키는 사업 구조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AI 기반 정산·시청 데이터 대시보드 '비글루 파트너스'를 공개했다. 또 최근 자체 개발한 AI 드라마 제작 플랫폼 '비글루 스튜디오'를 베타 론칭했다. 비글루 스튜디오는 영상·이미지 생성부터 캐릭터 관리, 커뮤니티 배포까지 숏드라마 창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비글루가 AI 숏드라마를 직접 만들며 체감한 구조적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했다. 기존에는 AI 콘텐츠 제작 시 제작 단계마다 최대 15개의 외부 툴을 병행해야 하는 워크플로우 단절과 비용 누적 등의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90여종의 연출 효과와 사운드를 결합해 영상 기획을 돕는 '영상 생성' ▲텍스트 묘사만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이미지 생성' ▲캐릭터 외형을 일관되게 관리해 시리즈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캐릭터 생성·관리' ▲완성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이용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커뮤니티' 등 총 4가지 기능을 포함한다. 비글루는 해당 서비스를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우선 공개한 뒤 향후 크리에이터와 기업 고객까지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갖춘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본격화하고, 숏드라마 제작과 유통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기반 제작 운영체제(OS)를 확립할 예정이다. 한편, 스푼은 지난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지금까지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스푼랩스의 사업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6년 2분기의 경우, 매출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지난 2월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오디오 소설 서비스 '팟노블'을 새롭게 선보이며 스토리 기반 콘텐츠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상과 오디오를 망라하는 스푼랩스만의 콘텐츠 제작·유통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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