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백도어 잡는다”... 지슨, 차세대 탐지 솔루션으로 흑자 전환
미국과 영국 등 5개국 진출하며 글로벌 무선 보안 거버넌스 주도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도청·무선 해킹·불법촬영 탐지 전문기업 지슨이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났으며, 영업이익 4억6000만원과 당기순이익 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3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Alpha-H)이 이끌었다. 해당 시스템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급증해 지난해 연간 무선백도어 보안 매출의 2배를 상회하는 규모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엔 변화한 IT 보안 지형도가 자리한다. AI 기술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보안 수준이 강회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하드웨어 영역을 노리는 무선백도어 등 신종 보안 위협이 확산하는 추세다.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기업과 금융권 전반에서 상시 무선 보안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 시스템 판매 호조와 고정비 부담 감소 역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현재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은 주요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을 시작으로 정부 공공기관, 군, IT·반도체 기업 등 국내외 26개 기관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등 해외 5개국에도 공급 중이다. 초기 검증을 마친 금융권에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본 도입 단계로 진입 중이며, 지난 6월 글로벌 반도체 제조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적용 분야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통신과 전력 기업 등 20여 기관도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지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금융권 적용 범위 확대와 더불어 반도체 등 신규 산업군 공급이 활발히 진행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