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2026. 7. 23. 오전 9:11:378.0

젠슨 황 "중국 오픈소스 AI 금지 말라…무료 AI가 칩 수요 더 늘릴 것"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정부의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 규제 움직임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그는 중국산 오픈소스 AI를 차단하는 것은 미국의 경쟁력을 약화하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오히려 무료나 저렴한 오픈소스 AI의 확산이 AI 활용을 폭발적으로 늘려 칩과 데이터센터 수요를 더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CEO는 22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오픈웨이트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물론(Absolutely)"이라고 답했다. "중국의 AI 모델은 매우 뛰어나다"라며 "우수한 오픈소스 모델은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문샷 AI의 최신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 K3(Kimi K3)' 공개 이후 미국 정부가 중국 AI 모델 규제를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현재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미국 AI 기업들은 중국 업체들이 증류(distillation)를 통해 기술을 모방했다며 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황 CEO는 최근 키미 K3 공개 이후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우려가 제기된 것에 대해 "월가와 워싱턴이 오픈소스의 영향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도 처음 딥시크가 등장했을 때 영향을 잘못 해석했고, 이번 키미 K3도 마찬가지"라며 "무료이거나 저렴한 오픈소스 AI는 더 많은 기업과 이용자가 AI를 사용하도록 만들고, 결국 더 많은 칩과 데이터센터, 컴퓨팅 자원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료 AI는 하드웨어에 좋은 일이고, 칩에도 좋은 일이며, 데이터센터에도 좋은 일"이라며 "AI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전체 시장 규모가 확대된다"라고 말했다. 황 CEO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오픈소스 AI를 제한하는 정책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중국산 모델에는 백도어가 내장돼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오해"라고 일축했다. 그는 "모델을 내려받은 뒤 기업이 직접 미세조정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가드레일을 추가하며, 안전한 샌드박스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라며 "중국과 연결된 백도어가 있다는 주장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오픈소스가 AI 보안을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다양한 연구자들이 모델을 분석해 취약점을 발견하고 방어 기술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것이 하나의 모델, 하나의 공격 지점, 하나의 실패 원천으로 집중된다면 세상은 훨씬 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CEO는 미국 AI 기업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정부와 앤트로픽이 사이버 보안 모델 '클로드 미소스' 등의 접근을 제한한 사례를 언급하며 누구나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력한 모델은 처음부터 접근을 막기보다 충분한 테스트와 신속한 보완을 통해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라며 "앤트로픽의 기술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또 "오픈 모델은 어차피 계속 존재할 것"이라며 "앤트로픽이 강력한 기술을 폐쇄적으로 제한하기보다 서비스 형태로 널리 보급해 경쟁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AI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국가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AI 기업의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고 제재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모델 자체를 규제하기보다 불법 행위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류와 다른 AI 또는 다양한 지식으로부터 배우는 것은 지능의 본질적인 과정"이라면서도 "사생활 침해나 계약 위반 등 실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미국과 중국의 AI 경쟁은 승패가 결정되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도 앞으로 계속 AI를 개발할 것이고, 중국도 마찬가지"라며 "중요한 것은 혁신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AI를 활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 AI 분석: 미국-중국 AI 규제 논쟁과 오픈소스 AI 확산의 시장 영향력을 다루는 중요한 전략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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