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프로·아이맥 대수술 예고…OLED·터치스크린 시대 연다
[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애플이 연말부터 맥북프로와 아이맥을 포함한 맥 제품군 전반의 대규모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말부터 내년, 2028년까지 맥북에어, 아이맥, 맥 미니, 맥 스튜디오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가장 가까운 일정은 올해 말이다. 애플은 M6 칩을 탑재한 보급형 맥북프로와 신형 아이맥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M5 프로와 M5 맥스를 적용한 고급형 14인치·16인치 맥북프로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이 모델은 터치스크린과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으로, 출시 시점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이 고급형 맥북프로를 맥OS 27.1 환경에서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운영체제는 10월 말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에 따라 연말 맥 신제품군은 칩 교체를 넘어 화면 기술과 제품 구성 변화까지 동반할 가능성이 커졌다. 내년 이후 로드맵도 함께 드러났다. 애플은 2027년 초 맥북에어 라인업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같은 해에는 M7 칩 기반의 보급형 맥북프로 재설계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A19 프로 칩을 탑재한 맥북 네오도 개발 중이다. 애플은 맥북 네오의 색상도 주기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스크톱 제품군도 동시에 손질하고 있다. 애플은 M5 프로와 기본형 M6 프로세서를 적용한 맥 미니 라인업을 시험 중이다. 맥 스튜디오는 M5 맥스와 M5 울트라 기반 신모델이 테스트 단계에 있다. 다만 이들 제품의 출시 시점과 칩, 메모리 구성은 메모리 칩 공급 상황에 달려 있다. 공급망 변수에 따라 일정이나 세부 사양이 조정될 수 있다는 경고다. 중장기적으로는 OLED 확대가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애플은 이르면 2028년 OLED 맥북에어를 준비하고 있다. OLED 아이맥도 함께 개발 중이며, 순서는 OLED 맥북에어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맥 제품군에서 OLED 적용 범위가 제한적인 만큼, 애플이 노트북과 데스크톱 전반으로 화면 전환을 넓히는 흐름으로 읽힌다. 이번 로드맵은 맥 라인업이 단순 성능 개선보다 제품군 세분화와 디스플레이 전환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급형 맥북프로는 M6와 M7으로 이어지는 칩 교체와 재설계가 병행되고, 고급형 제품은 터치스크린과 OLED를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는 구도다. 또한 맥북 네오처럼 새로운 이름의 제품이 추가될 경우 맥 제품군의 가격대와 포지셔닝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연말 출시가 예상되는 고급형 맥북프로가 실제로 OLED와 터치스크린 조합으로 등장하는지 여부다. 다른 하나는 메모리 공급 상황이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 일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다. 애플이 여러 해에 걸친 맥 개편을 준비 중인 만큼, 제품별 출시 간격과 칩 배치 전략도 함께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