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2026. 7. 23. 오후 10:00:007.0

[7월23일] "제미나이가 누구?"...출시 늦어진 구글, 경쟁사 놀림감 됐다

지난해 11월 '제미나이 3'를 출시하며 구글은 AI 모델 경쟁의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자체 칩 TPU와 클라우드 인프라, 그리고 검색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등 전 분야에 걸쳐 풀스택을 갖춘 거의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구글의 독주를 예상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21일(현지시간)에는 빠르고 효율적인 '플래시' 모델군을 출시했지만, 플래그십 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의 출시는 또 지연됐습니다. 이미 시장의 관심은 구글이 오픈AI나 앤트로픽과 최고 성능 경쟁을 펼칠 수 있느냐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제미나이 3.6 플래시'와 같은 중형 모델이 아무리 비용 효율적이라고 해도 관심을 모으기에는 부족한 모양새입니다. 특히 3.5 프로는 이미 수차례 출시가 연기된 데 이어 이번에도 구체적인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경쟁사들은 공개적으로 이를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알렉산드르 왕 메타 최고 AI 책임자(CAIO)는 22일 X를 통해 "제미나이가 누구야(gemini who?)"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첨부한 것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서 자신들의 '뮤즈 스파크 1.1'이 구글의 새 모델보다 앞선다는 순위표였습니다. 단 한 문장이었지만, 구글의 존재감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비꼰 발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gemini who? ️ https://t.co/5ANVqtBDkE — Alexandr Wang (@alexandr_wang) July 21, 2026 오픈AI도 가세했습니다. 구글의 로건 킬패트릭이 차세대 '제미나이 4'의 사전학습 시작을 알리자, 티보 소티오 오픈AI 코덱스 담당자는 "이것도 언젠가는 출시되길 바랍니다(Hope it finishes one day too!)"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아직 3.5 프로도 출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벌써 다음 세대 모델을 언급하는 구글의 행보를 겨냥한 것입니다. 업계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 조시 벡은 보고서를 통해 "제미나이 3.5 프로의 출시 지연으로 구글이 최첨단 AI를 선도한다는 인식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나친 비하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무어 인사이트의 안셸 새그는 "3.5 프로도 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미니 4를 홍보하는 것은 다소 이상하다"라면서도, 현재 AI 업계의 변화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이를 두고 구글이 뒤처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구글은 경쟁사보다 훨씬 큰 회사인 만큼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아직 누구도 승패를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구글의 사업 성과는 여전히 탄탄합니다. 2분 실적 발표에 따르면, 검색과 유튜브, 클라우드 사업은 AI 기능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한 플래시 계열 모델도 비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개발자들은 에이전트 기반 문서 처리 등 실제 업무에서는 오히려 플래시 모델이 더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례는 최근 AI 업계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불과 몇 주 사이에도 오픈AI와 앤트로픽, 메타, xAI 등이 연이어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는 상황에서, 핵심 모델의 출시가 늦어지면 경쟁사들은 그 공백을 곧바로 파고듭니다. 실제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올해 들어 플래그십 모델 출시 주기를 2개월 안팎까지 줄였습니다.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벤치마크 순위가 요동치고, 오픈AI는 최근 'GPT-5.6 솔'을 통해 최고 성능뿐 아니라 효율성까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푸 AI와 문샷 AI 등 중국 기업들까지 공격적으로 신모델을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의 침묵은 이전보다 더 길게 느껴집니다. 시장의 기대가 컸던 것은 풍부한 자금력과 컴퓨팅 인프라, TPU, 방대한 사용자 생태계까지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조건을 갖춘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 개월 만에 '제미나이가 누구'라는 농담의 대상이 된 구글이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로 반격에 나설 시점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어 22일 주요 뉴스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차세대 모델의 초기 학습이 곧 완료될 예정이라며, 매개변수 2조개 규모에 '키미 K3'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머스크조차 키미 K3를 직접 경쟁 상대로 언급할 정도로 중국 모델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중국 네티즌들도 환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코덱스와 챗GPT 워크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연일 100만명씩 사용자가 늘어나더니 어느새 주간 활성 사용자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업무 현장에 자리 잡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자, 오픈AI의 수익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가 유럽 소버린 AI의 핵심으로 떠오른 미스트랄의 신규 투자 라운드 참여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과거에도 투자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의미가 다릅니다. 미스트랄이 자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 만큼, 메모리 공급과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까지 염두에 둔 투자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AI타임스 news@aitimes.com

💡 AI 분석: 구글의 Gemini 3.5 프로 지연과 경쟁사의 공격이 AI 경쟁 구도 변화를 반영하는 주요 전략적 신호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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