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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휴면 지갑에 5000달러 유입…보낸 순간 회수 불가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와 관련된 휴면 지갑에 5000달러(약 74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새로 유입됐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자금은 레볼루트 공동 핫월렛에서 전송돼 송금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어렵다. 온체인 추적 플랫폼 아캄에 표시된 거래 흐름을 보면 송금자는 먼저 몇 센트 수준의 소액 전송으로 주소를 시험한 뒤 마지막에 0.033BTC, 2170달러(약 320만원)가량을 추가로 보냈다. 여러 차례에 걸친 전송 합계는 약 5000달러로 집계됐다. 수취 지갑은 이른바 '파토시' 주소군이다. 이 주소군은 비트코인 초기에 사토시가 채굴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수천개의 연동 지갑 구조다. 현재 이 지갑군에는 111만BTC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 약 6만4364달러를 적용할 경우 평가액은 711억달러(약 104조9400억원) 수준이다. 2024~2025년 시장 랠리 때는 해당 지갑 규모가 1100억달러(약 162조3600억원)를 넘기도 했다. 문제는 이번 송금분을 사실상 회수할 수 없다는 점이다. 초기 비트코인 블록 인코딩 방식과 사토시 관련 주소의 개인키가 사라진 뒤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유입된 코인은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로 남는다. 사토시 지갑으로의 전송은 자신의 돈을 영구적으로 소각하는 것과 같다. 이번 송금 배경으로는 몇 가지 가능성이 거론된다. 창시자 주소에 감사의 뜻으로 보내는 상징적 기부, 자동 추적 시스템이 주시하는 주소군을 활용한 주목도 확보, 주소 복사 과정에서의 단순 실수 등이 거론된다. 실제로 2024년에는 120만달러(약 17억7100만원), 올해 2월에는 15만달러(약 2억2000만원)가 같은 주소군으로 들어갔다.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거래는 기존 보유 물량의 이동이 아니라 외부 자금이 사토시 관련 지갑으로 유입된 사례인 만큼, 산업 전반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시장이 주목하는 핵심 변수는 여전히 사토시가 2009년 이후 손대지 않은 대규모 비트코인을 실제로 이동시키는지 여부다. 사토시 관련 지갑은 단순한 휴면 주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해당 지갑군에 보관된 물량이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출금 거래가 확인될 경우 창시자의 귀환이나 대규모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번 거래는 외부 자금이 지갑으로 들어온 입금 사례로, 사토시가 지갑에 접근했거나 보유 물량을 처분하려 한다는 신호로 볼 근거는 없다. 개인키가 사용되지 않는 주소에 자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유통 가능한 비트코인 물량만 소폭 줄어든 셈이다. 업계는 앞으로도 사토시 관련 주소에서 출금 거래가 발생하는지를 주시할 전망이다. 특히 초기 채굴 보상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이 실제로 움직일 경우 시장 심리와 가격에 미치는 파장은 이번 소액 입금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수 있다.

💡 AI 분석: 비트코인 창시자 관련 지갑의 자금 유입이 산업에 중요한 의미를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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