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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클래리티법 진전…비트코인보다 코인베이스·서클이 더 뛴 이유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미국 상원의 클래리티(CLARITY) 법안 논의가 진전을 보이자 시장은 비트코인보다 코인베이스와 서클, 이더리움·솔라나 등 규제 수혜가 예상되는 자산에 더 강하게 반응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은 이미 제도권 기반을 상당 부분 갖춘 반면, 법적 지위가 불명확했던 거래소와 스테이블코인, 스마트컨트랙트 생태계가 이번 법안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시장은 클래리티 법안이 비트코인보다 거래소와 스테이블코인, 이더리움·솔라나 등 블록체인 생태계에 더 큰 제도적 의미를 갖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미 상원 공화당은 지난 22일 클래리티 법안 수정안을 공개했다. 수정안에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토큰 발행사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금조달 예외, 디파이(DeFi) 분류,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규제 권한 배분, 토큰화 관련 내용 등이 담겼다. 다만 8월 휴회 전 상원 통과를 위해서는 민주당 의원 최소 8명의 추가 찬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 반응은 이미 엇갈렸다. 윤리 조항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1일 코인베이스 주가는 9.6%, 서클은 8.6% 급등한 반면 비트코인은 약 2% 상승하는 데 그쳤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클래리티 법안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미 상품으로 분류되고 규제된 선물시장과 기관 수탁 체계, 현물 ETF까지 갖춘 만큼 법안이 새롭게 바꿔줄 부분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더리움과 솔라나, 그리고 이들 네트워크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여전히 법적 지위와 규제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클래리티 법안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레이스케일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회사는 이더리움, 솔라나, BNB체인, 캔턴 네트워크를 토큰화와 스테이킹, 온체인 활동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 후보로 꼽았다. 현재 약 310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이더리움은 약 1497억달러, 솔라나는 약 153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유통하고 있다. 서클의 USDC 공급량도 약 733억달러에 달한다. 시장이 코인베이스와 서클을 이번 법안의 대표 수혜주로 보는 이유다. 비트코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씨티는 규제 명확성이 ETF 수요와 은행·자산관리 플랫폼의 암호화폐 유통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입법 동력 약화와 ETF 자금 유입 전망을 반영해 비트코인 12개월 목표가는 기존 14만3000달러에서 11만2000달러, 이후 다시 8만2000달러까지 낮췄다. 향후 1년 비트코인 ETF 순유입 전망도 기존 100억달러에서 0달러로 조정했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클래리티 법안의 핵심은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지속 가능한 법률 체계로 만드는 데 있다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 기관 리서치 역시 명확한 규제가 암호화폐와 전통금융의 통합을 촉진하는 구조적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측은 윤리 조항과 법무부 집행 권한 등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만약 8월 휴회 전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코인베이스와 서클, 디파이, 알트코인 등 규제 민감도가 높은 자산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법안보다 법정화폐 유동성"이라며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는 규제 체계 밖에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클래리티 법안이 실제 통과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비트코인이 될지, 아니면 코인베이스·서클과 이더리움·솔라나 등 제도권 편입 효과가 큰 자산이 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 AI 분석: 기본적인 시장 리서치와 분석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반적인 규제 개혁의 전망을 다루고 있어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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