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conductor테크M (TechM)· 2026. 7. 24. 오전 5:08:378.0

임종룡 승부수 통할까…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 확정, 우리금융 '보험 퍼즐' 완성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을 사실상 확정하며 임종룡 회장이 추진해온 비은행 강화 전략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았다. 증권에 이어 보험까지 그룹 체계 안으로 완전히 편입하면서 은행 중심 구조를 벗어나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체질 전환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동양생명은 24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우리금융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주식매수청구 절차를 거친 뒤 오는 8월 11일 모든 발행주식이 우리금융으로 이전되며, 이후 동양생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돼 우리금융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번 거래는 임종룡 회장이 취임 이후 가장 공을 들여온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의 핵심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한 이후 보험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향후 통합 작업에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지배구조 개편을 넘어 '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완전자회사 체제가 구축되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자본 배분과 상품 개발, 디지털 전환, 판매채널 통합 등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교환 과정에서는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발도 있었다. 주식교환 비율과 교환가액을 둘러싸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동양생명은 두 차례 주주 간담회를 열어 산정 근거를 설명했고, 우리금융도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기존 8505원에서 9356원으로 약 10% 상향하는 보완책을 내놨다. 이후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를 반영한 증권신고서가 효력을 얻으면서 절차는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주식교환 비율은 동양생명 1주당 우리금융지주 0.2521056주다. 우리금융 주식 교환가액은 3만4589원, 동양생명은 8720원으로 산정됐다. 주식매수청구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시장에서는 이제 임종룡 회장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을 본격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두 회사를 통합하면 자산 규모 기준 국내 5위권 생명보험사로 도약할 수 있으며, 은행과 증권, 카드에 이어 보험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비은행 부문을 성장축으로 삼아 리딩금융 경쟁력을 키운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은 거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임종룡 회장이 그려온 보험 포트폴리오 재편과 그룹 시너지 전략이 이제 본격적으로 실행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 - "KB, 또 신한 앞섰다" 양종희, 진옥동 누르고 '리딩금융' 굳히기, 승부 가른 포인트는 - [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6만5000달러선 후퇴…중동 리스크에 차익실현, ETF 자금은 7일째 유입 - "지역 신뢰가 곧 경쟁력"…쿠팡, 화재 수습 넘어 주민 지원에 총력 쏟는 이유 - [테크M 리포트] SAP, 2분기 클라우드 매출 24% 증가...AI 앞세워 성장세 지속 - 숫자로 증명한 김기홍 리더십…JB금융, '수익성 경영'으로 역대 최고 실적 썼다 - 에이전틱 AI가 CPU 되살렸다...인텔 "GPU와 수량 거의 대등" - 특금법 개정 심의 돌입...네이버·두나무 결합 새로운 '변수'되나 - '리니지2M' 이어 '아이온 클래식'까지...엔씨, 中 외자판호 또 뚫었다 - 180억 후속 투자 유치한 테크타카...AI 기반 글로벌 물류 플랫폼 키운다 - 농심-뚜레쥬르-던킨도 가격 인상...식품업계 도미노 인상에 소비자 '울상' - 넥써쓰, 첫 단독 퍼블리싱 '프로스트 킹덤' 출격...게임·토큰·크리에이터 연결하는 '웹3' 생태계 가동 - 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6조 돌파…임종룡 '비은행 승부수' 통했다 - 임종룡의 체질개선 통했다…우리금융, CET1 13.7%로 KB 턱밑 추격 - '혁신가' KB 양종희, 리딩금융 굳혔다…4대 금융 실적 마감, 승부는 '비은행'서 갈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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