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2026. 7. 24. 오전 1:45:087.0

"AX 우리가 먼저"...SKT·KT·LG유플러스, 레퍼런스 구축 '잰걸음'

SKT, SK하이닉스 제조 AI 기술 피지컬 AI로 확장 KT, 'AID-X 데모데이' 개최...사내 AX 공유 LG유플러스, 게인화 AI 발표...업무 AI 에이전트로 확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확산 속도를 내고 있다. AI 전환(AX)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 사내 AX를 통해 유용성을 증명한다. AI 데이터센터(DC) 공략도 본격화했다. 2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들은 AX를 서두르고 있다. 사내 AX는 고객사를 설득할 수 있는 최고의 레퍼런스(참조)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협력한 제조 AI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밀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SK텔레콤이 제안한 '로봇 데이터 팩토리(RDF) 연동 구조 및 방식'을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했다. RDF는 휴머노이드 등 지능형 로봇의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생산/활용하기 위한 방법이다. 로봇 동작 데이터는 로봇 AI 학습을 위해 필수 요소다. 하지만 로봇 기종과 탑재 소프트웨어(SW)별 차이가 커 데이터 호환성이 낮다. SK텔레콤은 RDF 구조를 ▲서비스 ▲로봇 모델/데이터 ▲인프라 ▲디바이스 ▲관리 등 5개 계층으로 나눴다. 각 계층 역할과 연동 규격을 수립해 서로 다른 로봇과 플랫폼 연동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최동희 SK텔레콤 AI전략기획실 실장은 "이번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으로 SK텔레콤이 피지컬(물리) AI 분야에서 축적해 온 디지털 트윈, AI 역량을 통해 국제표준 논의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로봇 학습 플랫폼과 AI 모델을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지속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KT 판교사옥에서 'AID-X(AI-Driven Everything)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AID-X는 KT의 정보기술(IT) 업무 AI 내재화를 의미하는 업무 혁신 체계다. KT는 AI를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닌 협업 도구로 여기고 있다. AID-X 데모데이는 AID-X 성과 공유회다. 현업 경험에 무게를 뒀다.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시행착오까지 나눴다. 차세대 AX 기술도 공개했다. '서비스형 로봇(RaaS) 기반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등을 소개했다. 서로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OS)용 애플리케이션(앱) 검증 AI도 눈길을 끌었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 최고정보기술책임자)은 "AI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역량을 확장하는 협업 파트너"라며 "KT는 앞으로 모든 IT 프로젝트에 'AID-X 머스트'를 선언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체로 AX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하는 'SIGIR(Special Interest Group on Information Retrieval) 2026'에 참가했다. SIGIR은 정보검색 분야 국제 학술대회다. LG유플러스는 23일(현지시각) '퍼스널 인텔리전스'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성향을 파악하는 AI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에 ▲콘텐츠 ▲앱 ▲웹 등의 이용 방식까지 고려했다. 데이터 외부 이동을 제한해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LG유플러스는 퍼스널 인텔리전스를 '에이전틱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퍼스널 인텔리전스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에이전틱 컨텍스트는 상황이 달라져도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 업무 지원 AI 에이전트(B2E)로 확장할 방침이다. 전영환 LG유플러스 퍼스널에이전트기술팀 팀장은 "이번 SIGIR 논문 채택은 LG유플러스가 개발해 온 개인화 AI 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더 잘 이해하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차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AIDC 경쟁력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3일 'SK하이퍼'를 신설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한다. 100% 자회사다. SK하이퍼는 AIDC 사업 개발 회사다. 지난 6월 발표한 전국 15기가와트(GW) AIDC 구축을 맡는다. AIDC용 ▲부지 확보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 등을 담당한다. 대표는 정석근 SK텔레콤 AI 사내독립기업(CIC)장을 선임했다. AIDC 통합추진단장을 겸임한다. 정 대표는 "SK하이퍼는 SK그룹의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청사진을 현실로 구체화하는 역할"이라며 "체계적이고 빠른 실행을 통해 핵심 인프라와 고객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LS일렉트릭과 'AIDC 전력 인프라 고도화 및 차세대 직류 전력 설루션 공동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DC는 전력 확보가 우선이다. 연산량 증가에 따라 순간 전력 사용량 변동 폭이 크다. 직류 기반 전력 기술은 전력 손실 최소화와 안정적 공급 방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800볼트(V) 직류 배전 구조가 부상했다. LG유플러스는 27년 동안 축적한 DC 운영 노하우와 전력 데이터 기반 전력 계통 설계안을 제공한다. LS일렉트릭은 이를 바탕으로 전력 설루션을 개발한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AIDC 경쟁력의 핵심은 전력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관련기사 - [써봤다] 손목 위의 AI 건강 도우미...삼성전자 '갤럭시워치울트라2·워치9' - [카드뉴스] AI 경험 확장하는 삼성전자...갤럭시 언팩 또다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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