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24. 오전 5:58:489.0

SEC, 美 증시 24시간 거래 첫 공개 논의…9월 원탁회의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주식시장의 24시간 거래 전환을 주제로 9월 공개 원탁회의를 연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오는 9월17일 워싱턴DC 본부에서 야간 거래 확대와 24시간 시장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미국 증시가 기존 장 마감 중심 구조에서 사실상 상시 거래 체제로 이동할 수 있을지 점검하는 데 있다. SEC는 회의에서 야간 거래를 뒷받침하기 위한 준비 사항과 24시간 시장에서의 운영, 시스템 복원력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미국 주식시장이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발표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새로운 낮, 그리고 밤으로 향하고 있다"라며 야간 거래 확대를 통해 이미 연속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과 보조를 맞출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미국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거래되는 시장과 정렬되는 전망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의는 주요 거래소들이 거래시간 연장에 속도를 내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글로벌 거래소들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먼저 정착시킨 상시 거래 모델에 가까운 형태를 속속 검토하거나 도입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존 정규장 밖에서도 더 긴 시간 동안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지는 셈이다. 미국에서는 나스닥이 이미 제도 정비에 나섰다. 나스닥은 지난 3월 미국 규제당국과 주5일 기준 24시간 거래 제공 방안을 협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목표 시점은 2026년 하반기다. 다만 나스닥은 시행 조건으로 규제 승인과 정렬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제도 승인과 시장 인프라 조정이 병행돼야 실제 도입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거래소별 확장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24시간 주식거래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는 2027년 초 야간 거래 플랫폼을 내놓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거래소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주식시장도 암호화폐 시장처럼 시간 제약이 낮아지는 구조 변화를 맞고 있다. SEC 회의는 이런 변화가 단순한 서비스 확대를 넘어 시장 구조 개편으로 이어질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야간 거래가 늘어날수록 주문 처리 안정성, 시스템 장애 대응, 시장 감시 체계 같은 운영 문제가 함께 부각될 수밖에 없다. SEC가 이번 회의에서 준비 사항과 복원력을 별도 의제로 올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규제 승인 속도와 거래소 간 보조, 그리고 실제 시장 참여 확대 여부다. 나스닥이 제시한 2026년 하반기 일정도 규제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 이에 따라 9월 회의는 미국 증시의 거래시간 확대가 실험 단계에 머무를지, 제도화 수순으로 넘어갈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 AI 분석: SEC의 24시간 거래 전환 논의는 주식시장 구조 변화와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제적 전환점을 제시하며, 전략적 시장 변화 신호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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