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24. 오전 5:57:538.0

일론 머스크 "구글 견제하려 만든 오픈AI…결국 AI 경쟁만 더 키웠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가 오픈AI 설립을 지원한 일이 결과적으로 인공지능(AI) 경쟁을 더 빠르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구글의 AI 지배력을 견제하려 했지만 결과는 의도와 달랐다고 말했다. xAI 창업자인 그는 재니 민턴 베도스(Zanny Minton Beddoes) 이코노미스트 편집장과의 대담에서 당시 구글이 AI 분야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AI를 본질적으로 구글을 견제하기 위한 균형추로 만들려 했지만 기대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AI 설립과 이후 앤트로픽 분화가 연쇄적으로 AI 경쟁을 가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픈AI를 만든 뒤 그 과정에서 앤트로픽이 분리됐고, 현재는 앤트로픽이 AI 분야 선두권에 올라 있다며 이런 일들이 AI 발전을 더욱 빠르게 만드는 파급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모든 길이 AI 가속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연구소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AI 기업 가운데 하나로 변한 과정을 오랫동안 비판해 왔다. 그는 샘 알트먼(Sam Altman)과의 갈등 끝에 오픈AI와 샘 알트먼,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상대로 1500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며 창립 당시의 임무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오클랜드 연방 판사는 배심원단이 공소시효 적용 대상이라고 판단한 뒤 그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는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앤트로픽 출범 배경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앤트로픽 팀이 오픈AI를 떠난 이유는 샘 알트먼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렇지 않았다면 앤트로픽은 생기지 않았고 여전히 오픈AI에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에 대해서는 매우 원칙적인 사람이며 세계의 미래를 걱정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개인적 갈등과 별개로 AI 안전 문제에서는 경쟁사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쟁사들이 새로운 AI 모델을 1~2주 동안 검토하면 문제를 찾아낼 수 있고, 서로를 견제할 유인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우려되는 위험이 있는데도 기업이 대응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개입해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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