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고, 투자하고, 단독 컬래버레이션까지"...뷰티 시장 겨냥한 지그재그의 성공 방정식
지그재그가 패션을 넘어 뷰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디 브랜드 육성과 투자, 기획, 자금 조달과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뷰티 브랜드 성장 플랫폼'을 표방하며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뷰티 인디 브랜드 '업그레이드'에 총력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최근 인지도가 부족한 인디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담 MD의 컨설팅을 비롯해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운영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기획전 지원 등을 통해 브랜드 성장을 돕는 방식입니다. 브랜드 성장 지원은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그재그는 벤처캐피털(VC)와 협력해 인디 뷰티 브랜드에 대한 지분 투자에 참여합니다. 또한 예비 창업자와 소규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뷰티 인큐베이팅 컨퍼런스'를 개최해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패션 브랜드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은 '레벨업 프로그램'의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일부 뷰티 브랜드는 프로그램 참여 이후 거래액이 수십배 증가하기도 했다는 것이 지그재그의 설명입니다. '패션X뷰티' 경계 허문 마케팅...2030 맞춤형 컬래버 패션과 뷰티를 연결한 협업 마케팅도 눈에 띕니다. 지그재그는 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를 하나로 묶어 2030 여성이라는 공통 타깃을 공략하기 위한 단독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했습니다. 지그재그는 무신사 등 다양한 패션 플랫폼에서 2030세대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패션 브랜드 '아노에틱'의 무지개 젤리백과 MZ세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디 뷰티 브랜드 '무지개맨션'의 틴트 협업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단순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전반에서도 지그재그만의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지그재그는 패션 잡화와 뷰티 베스트셀러를 단독 패키지로 구성하고 인기 크리에이터 4인과의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성장 플랫폼'...뷰티 생태계 재편하는 지그재그의 청사진 최근 지그재그의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3년간 연평균 60%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업계에서는 브랜드의 초기 입점부터 마케팅, 오프라인 행사,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가 인디 브랜드의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그재그는 비용 문제로 단독 부스를 꾸리기 어려운 인디 뷰티 브랜드와 함께 '2026 서울 인디뷰티쇼'에 참여해 입점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바이어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패션 분야에서 축적한 성장 지원 경험을 뷰티 분야에도 적용하면서 브랜드들의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획과 마케팅, 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