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25. 오후 10:57:487.0

[증시전망] 투심 떠나는 코스피...FOMC·빅테크 실적 주목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국내 반도체·미국 빅테크 실적을 확인하며 방향성을 찾을 전망이다. 중동 불안과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실적이 반등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406.27포인트(5.72%) 내린 6690.6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42.06포인트(5.32%) 하락한 748.22로 장을 마쳤다. 양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다. 직전까지 국내 증시는 낙폭이 컸던 반도체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 7100선 회복을 시도했다.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클라우드 실적과 확대된 인공지능(AI) 설비투자 계획을 제시하면서 AI 투자 둔화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홍해 운송 불안과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물가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위험자산 회피와 외국인 매도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기업 이익 전망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23일 기준 1171포인트로 6월 말 1105.1포인트보다 높아졌다. 반면 같은 날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06배로 역사적 저점권에 머물렀다. 지수는 크게 내렸지만 이익 전망은 오히려 높아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대외 악재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결국 이번 주 시장 방향은 기업 실적이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빅테크가 향후 수요와 투자계획을 어떻게 제시하는지가 중요하다. 29일 예정된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장기 공급계약, 메모리 수요와 공급계획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는 앞서 빠르게 높아진 뒤 소폭 조정됐다. 이를 반도체 업황의 정점 통과로 볼지, 높아진 시장 기대를 조정하는 과정으로 볼지를 놓고 투자자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실적이 기대에 부합하고 HBM과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되면 반도체주 반등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반대로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이나 기대 이하의 가이던스가 나오면 단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30일에는 삼성전자 2분기 확정실적과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된다. 잠정실적을 통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확인됐지만 반도체 사업 수익성과 메모리 가격, HBM 공급 확대 계획 등 세부 내용이 투자심리를 가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도 집중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한국시간 30일 새벽, 애플과 아마존은 31일 새벽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매출과 이익보다 AI 관련 자본적지출(CAPEX)과 향후 투자계획에 더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알파벳은 2026년 설비투자 전망을 기존 1900억달러에서 최대 2050억달러로 높였다. 이는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를 일부 낮춘 요인이다. 다만 막대한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약화된 만큼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이 AI 투자계획을 유지하거나 확대한다면 국내 반도체와 전력기기, 데이터센터 관련주의 실적 기대도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투자 속도를 낮추거나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정점 논란이 다시 커질 수 있다. 통화정책도 변수다. FOMC 결과는 한국시간 30일 새벽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관세가 물가에 미칠 영향을 놓고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남아 있다. 추가 긴축 신호가 제한적이면 미국채 금리와 달러가 안정되며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 성장주와 코스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외국인 수급의 지속 여부도 살펴야 한다. 최근 국내 증시 반등 과정에서는 낙폭이 컸던 반도체 대형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기도 했다. 환율이 안정되고 반도체 실적 전망이 높아지면 외국인 수급이 지수 반등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은 수급 공백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제도 개선이 구체화될 경우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대형 반도체와 관련 상품으로 집중됐던 개인 자금이 분산되면 코스닥 성장주에도 순환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즉각적인 급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실적과 수급을 확인하며 접근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불안과 관세 문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지수는 기업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다. 결국 이번 주 증시는 FOMC가 금리 불안을 낮추고 국내 반도체와 미국 빅테크가 AI 투자 지속성을 입증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주요 기업의 실적과 투자계획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면 코스피는 낙폭을 만회할 수 있다. 반대로 금리와 실적 우려가 동시에 커지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이익 모멘텀이 유효한 상황에서 결국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대내외 이슈와 이벤트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실적 모멘텀이 가장 견조하지만 낙폭도 과도한 상황"이라며 "주도주는 낙폭과대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응하고 이후 순환매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증시전망] 코스피 반등 열쇠는...알파벳·SK하이닉스 실적 주목 - [증시전망] 코스피 반등 나서나...CPI·반도체 실적 시험대 - [증시전망] 코스피 8000선 회복했지만 ...삼성전자 실적에 쏠린 눈 - [증시전망] 7월 코스피 향방은...삼전·닉스 이익 전망이 관건 - [증시전망] 9000선 넘은 코스피 행방은...PCE·마이크론 실적 주목 - [증시전망] 역대급 롤러코스터 끝낼까...미 FOMC 주목 - [증시전망]…

💡 AI 분석: 주요 시장 요인과 기업 실적에 대한 분석으로 전략적 시장 변동성을 반영하며 중대한 신호를 제공합니다.
원문 보기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