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인재개발원·에이아이엠엑스, 딥엑스와 '국산 NPU 개발자' 생태계 구축
스마트인재개발원·에이아이엠엑스가 딥엑스·AI캠퍼스와 손잡고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진행될 서남권 중심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들 4개사는 '서남권 국산 NPU 생태계 구축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터 산업 프로젝트, 실증, 채용까지 연결하는 '딥엑스(DEEPX) AI캠퍼스'를 중심으로 국산 AI 반도체 활용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 확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국산 NPU 기반 온디바이스 비전 AI를 기획·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실제 장비에 탑재해 성능을 최적화한 뒤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는 전 과정을 다루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생은 AI 모델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 산업 문제 정의부터 데이터 구축, 비전 AI 모델 개발, NPU 포팅, 양자화·경량화, 연산·메모리 최적화, 장비 연동, 서비스 구현, 현장 실증까지 온디바이스 AI 개발 전 과정을 교육한다. 딥엑스는 자체 NPU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전문 강사진, 산업 적용 사례를 제공하고 교육과정 기술 완성도를 책임진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전남광주지역 교육 인프라와 강사진, 취업 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교육생 모집, 기초·응용 교육, 프로젝트 운영을 수행한다. 에이아이엠엑스는 온디바이스 AI와 산업용 AI 시스템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실습환경 조성, 산업 프로젝트 발굴, 장비 연동과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AI캠퍼스는 AI·반도체 인재양성 사업 기획·운영과 기업·교육생 수요 발굴을 담당한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국산 AI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려면 칩 개발은 물론, 칩을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발자·기업이 늘어나야 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서남권에서 딥엑스 NPU를 배우고 활용한 인재가 지역 산업 AX(AI 전환)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서남권을 제2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기 위해 산업용수와 전력·부지뿐 아니라 약 3만명 규모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반도체를 산업 현장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AI 융합인력이 함께 육성돼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AI 반도체가 실제 활용되기 위해서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능력뿐 아니라 해당 모델을 NPU에 맞게 변환하고,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며 카메라·센서·로봇·산업장비와 연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다수 AI 교육은 클라우드 GPU 환경에서 모델을 학습하는 데 집중돼 있다. 반도체 교육 역시 소자·공정·회로·설계 이론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AI 모델 개발 역량과 NPU 기반 제품 구현 역량을 동시에 갖춘 실무형 인재는 부족한 상황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