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27. 오전 12:17:027.0

애플 스마트글래스, 내년 WWDC서 공개…메타와 달리 카메라 뺀다?

[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스마트글래스와 애플워치 신제품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Mark Gurman)에 따르면, 애플은 AI 스마트글래스를 내년 세계개발자회의(WWDC27)에서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실제 출시 시점은 2027년 말이 유력하다. 이번 일정이 현실화하면 애플은 하드웨어를 먼저 공개하고, 이후 개발자 생태계를 준비한 뒤 정식 출시로 이어가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애플이 WWDC에서 새 기기를 선보인다면 개발자들이 해당 기기용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기반도 함께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 스마트글래스는 애플 자체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시리 AI처럼 외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데이터와 동작을 연동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출시 흐름은 2023년 애플 비전 프로와 유사해질 수 있다. 당시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수개월 먼저 예고해 개발자들이 앱을 준비할 시간을 줬고, 실제 제품은 이후 내놨다.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밀린 배경에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있다. 애플의 스마트글래스는 원래 2026년 말 출시가 거론됐지만, 카메라가 달린 안경형 기기에 대한 우려가 일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10여 년간 개인정보 보호를 제품의 핵심 메시지로 앞세워 온 만큼, 이미 사생활 침해 논란을 겪은 메타 등과 같은 카메라 탑재 스마트글래스 시장에 뛰어드는 것 자체가 이런 이미지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애플은 카메라를 아예 넣지 않은 기기를 시험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방식의 대응책도 검토하고 있다. 얼굴 인식이나 메타의 '슈퍼 센싱'(super sensing)과 같은 상시 녹화 기능은 배제하고, 기기 내 자체 처리(온디바이스) 방식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의 녹음·녹화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은 현재 제품에는 없는 다수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시제품 단계에서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라를 완전히 배제하거나, 촬영은 불가능하고 감지 기능만 갖춘 카메라를 탑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제품 사양은 비교적 제한적으로 전해졌다. 이 스마트글래스에는 디스플레이가 들어가지 않지만, 사진 촬영, 음악 감상, 시리 대화, 전화 통화 같은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경쟁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독자적이면서도 패션성을 갖춘 디자인도 검토하고 있다. 애플워치도 함께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애플워치 시리즈12(와이파이·셀룰러 모델 모두)와 울트라4에 대해 막바지 테스트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애플워치 SE는 지난해 3세대 모델이 출시된 만큼 올해는 갱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애플워치 신제품은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대신 새 칩을 탑재해 성능과 속도를 끌어올리고, 건강·피트니스 추적 기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성능 개선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애플워치의 마지막 주요 프로세서 변경은 2023년 S9 칩 도입 당시였다는 점이 참고할 만하다. 보다 뚜렷한 디자인 변화는 1~2년 뒤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애플은 이와 함께 혈당 감지 기능도 계속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어러블 기기가 비침습적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평가된다.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애플이 카메라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스마트글래스에서 어떤 형태로 정리하느냐다. 다른 하나는 이 기기가 단순 웨어러블을 넘어 개발자 생태계를 갖춘 새로운 AI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느냐다. 내년 WWDC에서 실제 공개가 이뤄지고 애플워치 신제품까지 함께 출시된다면, 애플의 하드웨어 전략은 한층 구체화할 전망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메타, 스마트글래스 '대화 집중' 기능 제한 일단 철회 - "몰래 찍었다간 끝"…메타, 스마트글래스 계정 차단 칼 빼들었다 - 삼성전자, AI 스마트글래스 시장 공략 속도…신규 디자인 2종 공개 - 스마트폰 넘어 AI 안경으로…통신 3사 '레이밴 메타' 출시 - "소름 돋는 고글" 낙인 찍힌 스마트글래스…메타·구글·삼성 '비상' - EU, 애플워치 '배터리 규제' 풀어줬다…애플, 설계 변경 위기 벗어나나 - 메타 "레이밴 메타도 에어팟처럼 연결해 달라"…EU 규제 놓고 애플과 정면충돌 - 카메라까지 뺐다…이븐 리얼리티, 스마트글래스 승부수는 '생산성' - 스마트폰, 꺼놨는데 왜 배터리 닳을까…"전원 꺼도 계속 소모된다" - 애플워치 칼로리, 믿었는데…정확한 수치 아니었다

💡 AI 분석: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전략과 스마트글래스 개발 방향에 대한 전략적 신호로, 기술 경쟁력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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