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한국경제 IT (Hankyung)· 2026. 7. 27. 오전 1:50:566.0

"제주를 한국판 애리조나로"…쏘카, 정부에 로보택시·로보버스 도시 제안

"제주를 한국판 애리조나로"…쏘카, 정부에 로보택시·로보버스 도시 제안 제주도가 ‘렌터카의 섬’에서 자율주행차가 오가는 미래 모빌리티 실험도시로 변신할 수 있을까. 쏘카가 제주 전역에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로보택시, 로보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청사진을 제주도와 국회에 제안했다. 관광객 이동 수요와 도민의 교통 복지, 탄소 감축 문제를 자율주행 기술로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쏘카는 지난 24일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주공항 인근 ‘쏘카터미널’을 방문해 박재욱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대표와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주를 자율주행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내연기관 렌터카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승객을 호출해 태우는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과 로보버스를 제주 전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제주는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기에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연간 수천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새로운 이동 서비스를 체험하려는 수요가 풍부한 동시에 대중교통이 부족한 읍·면 지역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공항과 렌터카 거점을 오가는 셔틀이나 올레길·관광지를 연결하는 로보버스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쏘카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미국 애리조나와 중국 우한이 자율주행 메카로 성장한 것은 주와 도시가 로보택시 운영 지역과 방식을 주도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제주도 개방적인 제도를 설계한다면 관광 활성화와 탄소 감축, 이동 약자 문제 해결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도입까지는 택시와 렌터카, 버스업계 등 기존 운송 사업자와의 이해관계 조정이 과제로 꼽힌다. 위 지사는 “자율주행은 꼭 필요한 기술”이라면서도 “도입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와 의견을 조율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율주행차가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고 교통사고와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며 제도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쏘카터미널에서 진행 중인 전기차 양방향 충전(V2G) 실증 현장도 살펴봤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필요할 때 전력망으로 다시 보내 전기차를 ‘달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쏘카터미널에는 양방향 충전기 15기가 설치돼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쏘카터미널은 연면적 약 7898㎡ 규모의 모빌리티 거점이다. 카셰어링 이용자 대기실과 워크라운지, 자동세차장, 정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쏘카는 지난 5월 150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를 설립했다. 쏘카 차량에서 하루 110만㎞가량 생성되는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용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한국형 자율주행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제주 쏘카터미널을 카셰어링과 V2G,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제주의 인공지능 기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쏘카는 지난 24일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주공항 인근 ‘쏘카터미널’을 방문해 박재욱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대표와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주를 자율주행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내연기관 렌터카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승객을 호출해 태우는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과 로보버스를 제주 전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제주는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기에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연간 수천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새로운 이동 서비스를 체험하려는 수요가 풍부한 동시에 대중교통이 부족한 읍·면 지역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공항과 렌터카 거점을 오가는 셔틀이나 올레길·관광지를 연결하는 로보버스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쏘카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미국 애리조나와 중국 우한이 자율주행 메카로 성장한 것은 주와 도시가 로보택시 운영 지역과 방식을 주도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제주도 개방적인 제도를 설계한다면 관광 활성화와 탄소 감축, 이동 약자 문제 해결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도입까지는 택시와 렌터카, 버스업계 등 기존 운송 사업자와의 이해관계 조정이 과제로 꼽힌다. 위 지사는 “자율주행은 꼭 필요한 기술”이라면서도 “도입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와 의견을 조율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율주행차가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고 교통사고와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며 제도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쏘카터미널에서 진행 중인 전기차 양방향 충전(V2G) 실증 현장도 살펴봤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필요할 때 전력망으로 다시 보내 전기차를 ‘달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쏘카터미널에는 양방향 충전기 15기가 설치돼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쏘카터미널은 연면적 약 7898㎡ 규모의 모빌리티 거점이다. 카셰어링 이용자 대기실과 워크라운지, 자동세차장, 정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쏘카는 지난 5월 150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를 설립했다. 쏘카 차량에서 하루 110만㎞가량 생성되는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용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한국형 자율주행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제주 쏘카터미널을 카셰어링과 V2G,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제주의 인공지능 기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 AI 분석: 자율주행차 기술 도입을 위한 제주도의 미래 모빌리티 실험도시 설계는 산업 발전에 중요한 지표로, 전략적 의미를 가진 산업 개발 사항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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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한국판 애리조나로"…쏘카, 정부에 로보택시·로보버스 도시 제안 | Forge V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