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전자신문 IT (ETNews)· 2026. 7. 27. 오전 4:52:006.0

셀트리온, 국내 제약·바이오 분기 매출 1위 등극…매출 1조3937억원

셀트리온이 분기 매출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부동의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쳤다. 신제품 판매 확대를 앞세워 외형 경쟁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수익성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추월하지 못했다. 하반기에는 셀트리온의 신제품 효과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5공장·미국 록빌 생산시설 가동 효과가 맞붙으면서 연간 매출 1위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3일 발표한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937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 증가했다. 셀트리온 2분기 매출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조3209억원보다 728억원 많다. 셀트리온이 분기 매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익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영업이익은 5864억원으로, 셀트리온보다 1346억원 많다. 영업이익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4.4%, 셀트리온이 32.4%로 약 12.0%포인트(P) 차이다. 양사 사업 구조가 달라 실적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생산·판매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과 CDMO 사업을 병행한다. 각각 글로벌 CDMO와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대표하는 국내 기업이라는 점에서 순위 변화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셀트리온은 단순 매출 증가를 넘어 신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생산 효율 향상이 동시에 나타난 '질적 성장'이 본격화됐다고 진단했다. 기존 주력 제품이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간 가운데 고수익 신제품의 글로벌 매출이 크게 늘었고 원가구조 개선 효과도 예상보다 빠르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램시마SC와 미국 제품인 짐펜트라를 비롯해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고수익 신제품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신규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6%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스테키마 등 신규 5종 제품의 합산 분기 매출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전 분기보다 49% 증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은 일회성 요인이 아닌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 전환과 생산 경쟁력 향상에 기반한 구조적 변화”라며 “신제품 비중이 확대될수록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반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주요 국가의 입찰 물량 공급과 신규 제품 시장점유율 확대가 본격화하면서 상반기를 웃도는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 제시한 연매출 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하반기 실적 확대를 예고했다. 기존 1~4공장 풀가동 체제를 기반으로 18만리터 규모 송도 5공장 가동률 상승과 6만리터 규모 미국 록빌 생산시설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연간 매출 범위가 약 5조2400억원~5조4700억원으로, 셀트리온 연매출 목표인 5조3000억원과 겹친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 AI 분석: 제약·바이오 업계 대형 기업 간 매출 경쟁 변화가 산업 발전을 의미하는 중의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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